[태풍 힌남노로 경기·인천 침수 등 피해] 

태풍 힌남노가 오늘 동해바다로 빠져나갔습니다. 경기도와 인천시는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는데요, 이번 태풍으로 경기도에서는 강풍과 폭우로 인해 96건의 공공시설 피해와 주택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인천지역에서도 아파트 인근에 쓰러진 나무가 학원차량을 덮쳐 여성 3명이 고립돼 구조되는 등 오늘 오전까지 총 51건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인천경제청장에 김진용 전 청장 내정]  

인천시는 현재 공석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에 김진용 전 청장을 내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3년 인천경제청이 개청한 이후 청장 재임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김진용 전 청장은 인천시 정책기획관과 재정기획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을 지냈습니다. 인천경제청장은 임기 3년의 개방형 지방관리관으로 경제자유구역 투자 유치와 개발계획 전략 수립, 경제청 운영사무 총괄과 조정 등의 업무를 하게 됩니다. 한편, 취임식은 내일 오전 11시 인천경제청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김동연, 도지사 취임 후 지지도 올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국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실시한 광역단체장 지지 확대지수 조사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지 확대지수는 당선 득표율 대비 현재 지지도의 증감을 살펴보는 조사인데요, 지지 확대지수가 100점을 넘어가면 임기 초에 비해 지지층이 늘어난 것을 의미합니다. 조사 결과, 김동연 지사의 확대지수는 117.1점으로 전국 1등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의 전국 광역단체장 지지 확대지수 평균은 85.3점으로 김 지사는 평균대비 30점 높은 확대 지수를 보이며 득표율을 상회한 자치단체장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청라시티타워, LH 경영투자심사위 통과]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들어설 예정인 청라시티타워의 올해 내 착공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LH공사 경영투자심사위원회는 오늘  청라시티타워 건설 사업비 5600억원에 대해 원안 통과시켰는데요, 민주당 김교흥 의원은 “시행사와 시공사 간의 최대보증금액 계약이 이뤄지면 30일 내 착공도 가능하다”며 “실시설계와 본계약 등 남은 절차도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꼼꼼히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천 현대제철 ESS 화재.. 소방관 1명 부상]

오늘 오전 6시33분쯤 인천 동구 현대제철 내부 에너지 저장 장치인 ESS에서 원인 불명의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진압 작업 중 20대 소방대원 1명이 왼쪽 손과 어깨에 화상을 입어 현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습니다. 불이 나자 한때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높이 치솟았고, 열기로 인해 건물의 철골 구조물들이 엿가락처럼 휘기도 했는데요, 화재는 발생 7시간여 만에 완전 진화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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