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8일부터 하늘이 뚫린 듯 쏟아붓던 폭우에 양평군 강하면도 큰 피해를 입었다. 산사태에 도로와 주택들이 부서져 내리고 378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이재민 신세가 되기도 했다. 비가 그친 지 10여 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수해복구는 진행되고 있다. 8월21일 상공에서 내려다 본 강하면은 더할 나위 없이 평안하다. 남한강의 누런 황토물만이 폭우의 기억을 안고 팔당을 향해 잔잔하게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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