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문제가 가장 큰 현안"
"인구증가 위해 힘 모아야"
"소통창구 마련에 집중을"

[일간경기=신영수 기자] 최정용 제9대 가평군의회 의장은 지난달 1일 개원사를 통해 "군민들이 의회에 거는 가장 큰 기대는 가평군의 공공이익과 발전이라는 큰 목표를 향해서 소통과 화합하며 함께 가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의회와 집행부는 '군의 발전과 군민의 복리증진을 통해 궁극적으로 주민의 행복지수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한 최 의장에게서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들어본다.

 
 

-제9대 가평군의회 전반기 의장을 맡게 되셨다. 소감 한마디.

3년째 이어지는 코로나 상황과 올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경제는 침체되고, 물가는 상승해 군민들의 생활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이제 막 시작한 제9대 가평군의회에서는 군민들이 힘든 상황을 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열심히 일하겠다. 앞으로 4년 동안 군민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

-서태원 군수와는 같은 당 소속인데 견제와 협치 사이에서 관계 정립은 어떻게?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는 의회 본연의 역할이며, 군민들에게 위임받은 중요한 임무다. 비록 군수와 같은 당 소속이기 때문에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이 자칫 소홀해질 수 있지 않느냐는 우려도 있지만,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히 수행함은 물론 군수의 정책이 군민이나 군의원의 눈높이와 괴리가 생긴다면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겠다.
아울러 의회와 집행부는 그 기능과 역할은 다르지만 지향하는 목표는 군의 발전과 군민의 복리증진을 통하여 궁극적으로 주민의 행복지수를 높여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의회와 집행부는 대립과 갈등 관계가 아닌 서로 상호 보완적인 역할과 모습으로 공동의 목표를 추구해 나아갈 것이며, 가평군의 여건에 맞는 합당한 시책과 사업을 의회 차원에서 적극 협조 및 지원할 것아다.

-가평군의 산적한 현안 중에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현안이 있다면?

가평군 인구소멸위험지수는 경기도 최하 수준으로 인구문제가 산적한 현안 중에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사항이라고 생각한다.
가평군은 서울 동부지역에서도 출퇴근 가능한 지리적 이점이 있어 젊은 세대의 요구에 맞는 일자리와 거주환경을 개선해 지역 매력을 강화할 수 있다. 다만 최근 출산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극적인 인구 증가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고령층과 중장년층이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는 지역사회 만들기 정책이 필요할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 가평의 인구증가에 의회, 군청은 가릴 것 없이 다 같이 힘을 모아 노력해야 한다. 군에서도 물론 여러 가지 인구 증가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만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하며, 더 다양한 시책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고 우리 의회도 의회차원에서 할 수 있는 조례 제정, 예산 심의 등의 부분에서 인구 증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임기 내에 꼭 해결해야할 핵심 과제는.

군민의 대의기관으로서 견제와 감시, 합리적인 대안 제시 등 군민이 신뢰할 수 있는 의회를 만들겠으며, 더 많은 현장을 찾아가고 다양한 소통창구 마련으로 군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드는 의회로 '군민과 함께 여는 새로운 의회'를 이루어 나가겠다.

또한 모두가 행복한 가평을 만들기 위해서는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된 계층을 우선으로 살피면서 여성과 아동, 청소년 그리고 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의 처우 개선에 더욱 힘쓰겠다.

아울러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장기화 되고 전쟁이 이어지면서 우리는 높은 인플레이션 속에 살아가고 있다. 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 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어려움을 직접 듣고 체감하며, 집행부와 함께 내실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대변자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한마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오랜 기간 지역경제가 침체해 있고 모든 지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어려운 시기에 제9대 전반기 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항상 군민 여러분의 입장에서 소통하며 함께 하는 의정활동으로 군민 모두가 행복한 살기 좋은 가평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말을 하면 끝까지 책임지고 미래를 생각하는 발전적인 의회, 군정도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가 되어 군민 모두가 행복하고 편안하게 생활 할 수 있도록 의정을 펼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끝으로 항상 군의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신중하게 생각하고 그것이 비록 소수의 의견이라 할지라도 옳은 길이라 생각되면 소신을 굽히지 않는 그런 의장이 되도록 더욱더 열심히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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