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국민의힘은 8월16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정식 출범해 이준석 당대표는 자동으로 해임됐다.
국민의힘은 8월16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진행한 의원 총회와 상임전국위원회에서 권성동 원내대표의 재신임을 묻고 비상대책위원을 추인했다.
먼저 권성동 원내대표는 의원 총회 모두 발언으로 “주호영 비대위원장이 당을 조속히 정상화 하고 운영하기 위해서 여러분들 얘기를 들어서 인선을 완료했다고 들었다”며 “비대위를 적극 지지해주시고 당 안정을 위해, 윤 정부의 성공 뒷받침할 수 있도록 뜻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조해진·임이자 의원 등이 주장한 재신임 투표 결과 압도적인 숫자의 지지를 받고 재신임에 성공했다.
또 이날 구성된 새 비대위원으로는 엄태영 국회의원·전주혜 국회의원·정양석 전 국회의원·주기환 전 대검찰청 검찰수사관·최재민 전 새누리당 중앙청년위원회 부위원장·이소희 변호사가 추인됐다.
이로써 주호영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등 당연직을 포함한 9명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완성됐다.
또한 대변인으로는 박정하 의원, 사무총장으로는 박덕흠 의원, 비서실장으로는 정희용 의원이 내정됐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의 전환은 이준석 당대표의 자동해임을 의미한다.
아울러 기존의 김형동·허은아 대변인은 교체됐다. 특히 여의도에서는 허은아 대변인은 친이계로 분류되어 비대위 체제 전환 시 교체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이날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의원 총회에서 “의원들도 기회 있을때마다 갈등과 분열을 확대하거나 조장하는 일을 비판해주고 모두가 하나 되는, 야당하면서 절박했던 심정으로 정권을 찾아야겠다고 노력하던 그때 심정으로 돌아가서 하나되는 일에 뜻을 합쳐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이준석 당대표의 비대위 효력 가처분 신청 심문 기일이 17일로 예정돼 있어, 국민의힘 비대위 체제는 정당성에 관련해 논란이 있을 예정이다.
관련기사
- '개고기 발언' 이준석 "발끈하는 건 바보짓"
- 이준석 "나를 욕하는 사람을 대통령 만들려고"
- 이준석 '비대위 전환' 가처분 신청..반격 나서
- 국힘, 주호영 비대위체제로..이준석 축출 '초읽기'
- 주호영 “이준석 가처분 신청 받아들여 지지 않을 것”
- 국민의힘 비대위 첫 회의..키워드는 국민·초심
- 장예찬, 이준석 저격.."잠시 살고 영원히 죽는 길"
- 권성동 "한국산 전기차 보조금 제외..한미 FTA 충돌가능"
- 주호영 "국민의힘 내홍, 윤 대통령 탓보다는‥"
- 권성동 "尹정부, 건전재정으로 전면전환"
- 이준석 가처분 신청 인용‥주호영 직무 집행정지
- 권성동, 비대위 구성후 사퇴 시사 "자리연연한 적 없어"
- 허은아 “5G, 신분당선·서해선에서는 안 터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