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한성대 기자] 최용덕 민주당 동두천시장 후보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이어나가 동두천을 확실하게 변화시켜야 한다"며 재선의 필요성을 밝혔다. 어려운 경선과정 끝에 승리를 거두고 재선 발판을 마련한 최용덕 후보에게 동두천 지역 현안에 대해 들어본다. (편집자주)

-현재 GTX-C노선의 동두천 연장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과 전략은?

우리시는 전철도 있고 구리 포천간 고속도로와 연계되는 노선도 있지만 아직도 수도권과 연계되는 도로망이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GTX-C노선의 동두천 연장은 수도권으로의 이동시간을 단축 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한 교통수단이다. GTX-C노선은 당초에는 덕정까지만 개설 예정이었는데 제가 예산도 없는 상태에서 타당성 용역을 추진하고 국토부에 동두천 연장건의서를 제출해서 연장문제가 이슈화 됐다.

향후 사업시행자와 MOU를 체결하고 신속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인데 시비로 부담해야 하는 약 530억 원의 예산확보가 관건인데 국도비를 최대한 확보하는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가 당선되면 확실한 명분과 정확한 논리로 경기도와 중앙부처를 적극 설득해서 GTX-C노선을 동두천까지 연장하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도록 하겠다.

-동두천시는 현재 부동산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여 규제를 받고 있다. 이에 지역주민들의 불만이 큰데 해제 방안은?

-최근 동두천시의 부동산 가격이 오르다 보니 2021년 8월, 우리시의 6개동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다. 시에서는 국토교통부 조정대상지역을 해제해 달라는 건의를 하기도 했지만 수도권과 연계되는 교통망이 확충되면 확충될수록 해제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다행히 지금까지 동두천의 부동산 가격은 크게 내리지 않고 있고 앞으로 동두천의 부동산 가격은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유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동두천 연장과 국가산업단지 조성, 그리고 연천까지 전철이 연장되면 운행횟수도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교통도 좋아지고 인구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최근 민간건설업체나 주공에서 동두천에 아파트들 더 짓기 위해 계속해서 부지를 물색하고 시에 많은 문의를 해오고 있다. 시에서는 지속적으로 국토교통부에 우리시의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건의하면서 더 나은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에 대한 여러가지 시책을 추진해 왔는데 좀더 현실적인 방안이 있다면?

동두천시는 신도심이 조성되면서 원도심의 상권이 약화됐고 미군들의 평택이전으로 인해 보산동을 비롯한 동두천 전체상권의 침체가 가속화돼 왔다. 민선 8기에는 특별히 원도심 전체상권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로 동두천의 지역경제를 확실하게 바꾸어 놓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큰시장 로터리에서 중앙로간 사이의 인도를 확장하고 주차장과 공원 등을 조성하는 원도심 활성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생연로 및 중앙로에 도시뉴딜사업을 추진해 커뮤니티센터와 광장, 시니어센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6개 전통상권을 하나로 묶는 '상권진흥구역' 지정사업을 추진해 상가의 환경개선과 경관조명, 특화 거리등을 조성하고 주요상권 6개지역에 주차장 435면을 조성하는 등 지역상권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더불어 국가 지원에서 제외된 코로나 피해업소에 대해 균형발전사업 평가 시상금으로 받은 30억원을 지원해 지역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하루빨리 코로나 피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할 계획이다.

-동두천시의 인구 감소가 지역경제 발전에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다. 인구증가를 위한 정책과 특히 청년인구를 유입하기 위한 지원방안은?

동두천의 인구는 일자리와 교통문제가 해결되면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래서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조속 추진하고 GTX-C노선의 동두천 연장도 추진하려고 하는 것이다.

또한 민선 8기에는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수도권의 청년들이 동두천으로 올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청년들은 우리 세대에 비해 일자리, 주거, 소득, 자산 등 여러 분야에서 열악한 여건에 있다. 청년기본법이 지난 2020년 8월 시행됐으나 실질적인 혜택을 받기까지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를 다소나마 해결하고자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 내에 동두천 청년센터를 조성,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소통공간과 휴식 공간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에 지역인재의 의무채용비율 추진과 공공부문 일자리에 지역 학교 출신자를 우대 채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성년출발수당 지원, 미취업 청년 취업장려금 지원, 청년 전·월세 이자지원, 신혼부부 전·월세 이자 지원 등도 추진하고, 청년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바를 시정에 반영할 수 있는 '시정 청년참여단'을 구성 운영해 청년들의 문제를 적극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

-상패동 국가산업단지 1단계 조성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조속한 완공과 입주기업 유치 방안, 그리고 2단계 조성사업에 대한 추진계획은?

동두천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은 1단계는 2025년까지 1200억원을 투자해, 8만평의 단지를 조성하고, 2단계는 2031년까지 1900억원을 투자해 21만평의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1단계 사업은 지난해 9월에 시공사를 선정해 현재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으며, 올해도 경기도로부터 도비 50억 원을 확보한 상태이다.

부지조성이 끝나면 금년 말에 분양을 실시하고 23년말에는 50여개 기업의 입주가 시작돼 2025년에 준공예정이다.

2차사업도 같이 병행해 추진하고 있으며, 준공시점에 맞추어 주거 등의 배후시설도 준비중에 있는데, 사업이 완료되면 서비스업 중심의 지역경제가 제조업 중심으로 개편되고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생겨서 청장년들의 취업으로 지역주민들의 소득이 높아지는 등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끝으로 유권자인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는 지난 4년 동안 현직시장으로서 시민들의 요구사항 해결과 동두천 발전을 위한 많은 사업들을 추진해 왔다. 나름대로 혼신의 노력을 다 했지만 4년이라는 시간은 짧고 부족한 시간이었다. 그래서 지난 4년의 값진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추진 중에 있는 사업들을 마무리하고, 일자리 창출, 지역상권 회복, 수도권과 연계되는 교통망 확충, 청년 지원정책 등을 핵심사업으로 동두천을 확실하게 변화시키고자 다시 출마하게 됐다.

저는 동두천에서 태어나고 자란 토박이며 33년간 동두천 시청에서 근무했고, 지난 4년간 현직 시장으로 근무 했기에 동두천의 발전 방향과 지역 현안, 그리고 일머리를 가장 잘 알고 있는 후보라고 자신하고 있다. 4년 전보다 더욱 단단한 행정력과 중앙부처에 다양한 인맥을 가지고 있는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이다.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재선해 훨씬 더 좋아진 동두천, 꿈을 꾸며 희망을 키울 수 있는 멋진 동두천을 만들어서 시민 여러분께 돌려 드리겠다. 내 고향 동두천을 위해 다시 한번 일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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