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방역강화 업무를 마치고

                  오산시 식품관리팀장, 시인 손창완
오산시 식품관리팀장, 시인 손창완

대지를 적시던 촉촉한 봄비는 두해 거쳐 장난꾸러기처럼 다시 꽃이 피고지듯 반복한다. 붉은빛깔 코로나가 지난 5. 2일부터 신종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증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됐다. 2019년 발생한 '코로나19(COVID-19)'로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4억명이상 감염됐고 사망자는 620명명에 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1610만명이 감염됐고 2만명의 목숨을 잃었다.

오산시 경우 전체 인구 23만6075명중 9만3383명이 확진됐으며 22만9031명이 백신을 접종 했다. 인구수 대비 89% 접종율을 보였으며 39% 확진됐다.

위생업소 다중이용(중점관리)시설에 대한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방역강화 조치상황을 마무리하면서 정리한 결과를 살펴보면. 2020년 1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강화를 실시하면서 2021년 11월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3차례의 방역조치 완화가 실시됐다.

2022년 새로운 일상 전환에 따른 방역 해제에 이르기까지 중점관리시설 대상 집합금지 명령, 집합제한 조치 및 방역수칙 준수 등 안내 업무를 담당하게 됐다.

방역수칙 이행 여부에 대한 점검은 중앙부처, 경찰서 합동 및 자체 점검으로 구분할 수 있다. 연말연시, 성수기 대비 코로나-19 특별 방역점검 및 민원현장 점검을 실시하면서 집합금지·영업시간 제한 위반, 사적모임 인원제한 위반 업소에 대하여 행정처분하는데 그동안 30개 업소 행정처분 고발 및 과태료 부과했다.

마스크 착용, 방역수칙 게시 미흡 등 경미한 위반사항에 대하여는 시정 및 계도 조치 등 위생업소 방역수칙 227,754건 점검실시 하였다, 위생업소 4,103개소 대상 업소 중 유흥단란업소 165업소, 공중위생업 749업소, 식품위생업 3,196업소에 대하여 직원들이 밤낮으로 점검해야 했다.

특히, 영업제한, 집합금지에 따른 소상공인에 대한 방역지원금 지원하기 위하여 버팀목자금, 버팀목자금플러스,희망회복자금 등 지원하기 위해 행정명령 이행확인서를 1352명에 발급하였으며, 코로나 19 기초역학조사 업무도 소홀히 할 수 없어 보건소 근무를 지원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시민의 감염 예방에 따른 백신접종을 실시했지만 무엇보다 마스크 쓰기 운동을 적극 실시했다.

감염병 치료보다 예방이 최우선이 되어버린 마스크 착용 단속기간 2년 3개월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른다. 마스크 수요량대비 공급량이 부족하여 품귀현상을 보였다. 약국에서 길게 늘어서 줄서기하면서 구입해야 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적으로 발생한 감염병은 흑사병과 스페인독감을 예로 들을 수 있다. 흑사병은 1347년부터 1351년 사이 약 3년 동안 2000만명에 가까운 희생자를 발생시켰다.

스페인 독감은 1918년에 발생한 유행성인플루엔자이며, 몇 개월 사이에 또 2000만명이 사망하였다, 우리나라도 742만명이 감염돼 14만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발생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은 흑사병과 스페인 독감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희생자가 컸다.

여기서 우리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개인 위생과 방역수칙 준수를 충실히 지켜내어 슬기롭게 극복 할 수 있다는 것을 교훈을 얻었다.

다행스럽게도 지난 4월부터 확진자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 정부에서도 4월15일 방역·의료 체계를 장기적으로 일상화하는 전략을 담은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계획'을 발표했다. 국내 코로나 발생 2년 3개월만에 '일상의료체계 회복'을 공식적으로 선언한 것으로 정부는 4월 25일부터 코로나 이전 수준의 방역·의료 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지난해 언론에서 미국 및 유럽 등지 마트에서 코로나 19로 인한 사재기가 극성이라는 방송을 보고 놀란 적이 있었다. 한국에서는 전혀 동요하지도 않고 차분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면서 한국의 질서의식은 선진국 이상이라 하겠다. 

그런 와중에 신종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첫 국내 발생했다고 한다. 다가오는 6월1일 민주주의 꽃 잔치 전국지방선거가 치려진다. 무질서한 집합과 인원제한 없이 풀린 공중위생업소 출입, 지난 2년동안의 경험과 사례를 유비무환해야 하겠다. 그리고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은 자율적이지만 그래도 당분간은 지금처럼 예방 차원에서 마스크 착용하면 어떨까 생각해 본다.

일선 행정에서 묵묵히 코로나 19 선방에 최선을 다해준 공무원에게 고생했다는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다시 새로운 코로나 19 변이 출현으로 여러 사람과 계층이 다시 어려운 시간을 갖지 않기를 기원한다.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바이러스 감염병 예방의 최고는 마스크 착용이라는 사실, 마법의 하얀 마스크의 기적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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