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김인창 기자] 평화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이때 세계평화여성연합(여성연합)은 4월 21일 오전  ‘세계평화여성연합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여성이 평화를 만든다’라는 슬로건 아래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거행했다.

한학자 총재가 창설자 연설을 하고 있다.
한학자 총재가 창설자 연설을 하고 있다.

경기도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미국, 일본, 영국, 체코 등 60개국에서 참석한 국내외 여성 지도자 및 여성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4개 언어로 통역해 진행됐다. 

한학자 총재는 기념식에서 “인류 역사는 남성 위주로 나오면서 전쟁과 갈등으로 점철된 역사였으며, 특히 중세시대의 기독교 환경권이었던 유럽에서 여성의 위상은 어디에서도 들어나지 못했다”며,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 제일 선두에 섰던 것도 여성이었으며, 어머니의 마음으로 주변지역, 종족, 나아가서 민족, 하늘부모님으로 축복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하고 탄생시켜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 총재는 이어, “우리의 길은 화려하고 거칠 것이 없으며 당당하니 하나가 되면 기적이 일어난다”며, “하늘의 전통을 세우고 교육하고 참된 아들딸로 탄생시키는 자격을 갖춘 여성연합 회원 모두가 되기를 축원한다”고 평화를 위해 여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여성연합 30주년 기념식은 개회선언, 여성연합 회원들의 사명선언문인 ‘우리의 다짐’ 제창, 김수연 여성연합 한국회장의 보고기도, 문훈숙 여성연합 세계회장의 환영사, 문선진 여성연합 세계수석부회장 및 대륙부회장의 영상축하메시지, 문연아 천주평화연합(UPF) 한국의장의 격려사, 꽃바구니 봉정, 30주년 축하케이크 커팅, 예물봉정, ‘여성연합 30년사’ 및 성가치관 교재 봉정, 공로상 수여, 한학자 총재의 창설자 연설, 리틀엔젤스예술단의 축하공연, 통일의 노래 합창, 지역봉사상·헌신봉사상·감사패 수여식 순으로 진행됐다. 

문훈숙 여성연합 세계회장은 환영사에서  “한학자 총재는 창설 메시지에서 ‘여성연합은 세계 여성 시대의 도래와 함께 천의에 따라 여성들을 중심한 평화 운동의 중추 기관으로써 사명과 역할을 수행하기 위하여 창설한다’고 했다”면서, “지금은 여성 시대가 도래한 섭리의 봄절기이니 ‘위하여 사는 삶’을 실천하는 ‘참사랑의 실천인’이 되어 참된 여성‧어머니로서 사회 안에서 당당히 목소리를 내자”고 세계 여성들의 활동에 감사를 표했다.  

제3대 여성연합 세계회장인 문연아 UPF 한국의장은 격려사에서 “지금까지 30여 년간 여성연합 회원들은 한마음으로 어머니의 사랑을 실천해 빈곤‧갈등‧문맹‧기아‧질병 등의 문제를 개선하고 미래세대를 위해서 ‘참된 사랑의 역사’를 만들어 왔다”며, “본이 되어 ‘평화의 어머니’가 되어 준 한학자 총재는 ‘여성의 불행은 여성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본성과 역할이 얼마나 귀한 것인가를 모르는 데에서 유래한다’고 했다”면서, “여성연합과 사랑의 길을 함께 걸어갈 수 있다는 것이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30주년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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