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담은 오산' 화훼자활농장 개소식 개최

[일간경기=김영진 기자] 오산 도심속 흉물로 남아있던 공동묘지가 ‘꽃담은 오산’ 화훼자활농장으로 재탄생했다.

오산시는 4월20일 저소득층 자활일자리인 ‘꽃담은 오산’ 화훼자활농장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에는 곽상욱 오산시장, 장인수 오산시의회 의장, 권영석 ㈜그리니쉬 농업회사 법인 대표 등 약5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오산시)
오산시는 4월20일 저소득층 자활일자리인 ‘꽃담은 오산’ 화훼자활농장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에는 곽상욱 오산시장, 장인수 오산시의회 의장, 권영석 ㈜그리니쉬 농업회사 법인 대표 등 약5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오산시)

오산시는 4월20일 저소득층 자활일자리인 ‘꽃담은 오산’ 화훼자활농장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에는 곽상욱 오산시장, 장인수 오산시의회 의장, 권영석 ㈜그리니쉬 농업회사 법인 대표 등 약50여 명이 참석했다.

일제 강점기부터 공동묘지가 자리한 외삼미동 515 일원은 급속한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상업시설과 공업시설에 둘러쌓인 채 일부 유연분묘를 제외하고는 찾는 이가 거의 없어 수풀만 무성한 채 지역 경관을 훼손하는 고질적 흉물로 남았다.

이러한 공동묘지를 취약계층 자활사업 추진 부지를 찾던 시가 주목했고 지역 어르신들과 인근 상인들을 찾아다니며 연고자 파악에 나서 지역사회와 함께 연고자들을 설득하는 한편 무연분묘에 대한 행정절차 진행에 나섰다.

공동묘지 분묘들은 시립쉼터공원으로 이장됐고 새로 조성된 1800㎡ 토지에는 취약계층 자활일자리사업인 화훼재배시설(660㎡) 1동과 화장실 등 부대시설이 들어섰다. 

농장 주변은 자활참여자들이 나비가 찾아오는 야생화와 잔디를 한 땀 한 땀 심어 작은 수상생물들이 살 연못이 있는 작은 정원을 만들어 냈고, 정원 한 켠 에는 가족단위 체험교육장으로 쓰일 작은 오두막이 놓여졌다.  

시의 적극행정이 환경훼손이라는 고질민원 해결과 취약계층 일자리, 우량 시유지 확보 등 세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이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시민의 손으로‘꽃담은 오산’화훼농장에서 재배된 초화들은 오산천 등 도심 곳곳에 식재되어 다시 시민들을 찾아갈 것”이라며, “화훼자활농장이 화훼체험교육, 원예치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정서함양과 힐링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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