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들 현장서 안전모 미착용 한 채 대화
소음관련 3차 행정처분 받고도 시정 안해
인근 아파트 주민들 "소음으로 창문 못열어"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의 A 오피스텔 공사현장에서 4월18일 오전 중장비와 철근더미 사이에서 근로자들이 안전모도 착용하지 않은 채 대화를 나누고 있는 장면이 목격됐다. (사진=김대영 기자)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의 A 오피스텔 공사현장에서 4월18일 오전 중장비와 철근더미 사이에서 근로자들이 안전모도 착용하지 않은 채 대화를 나누고 있는 장면이 목격됐다. (사진=김대영 기자)

[일간경기=김대영 기자] 안산시 단원구의 한 오피스텔 신축 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이 현장은 소음으로 인해 이미 수차례의 행정처분을 받고도 이에 대한 대책을 세우지 않은 채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이를 단속해야 할 관계기관들에 대해 탁상행정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의 A 오피스텔 공사현장에서 4월18일 오전 중장비와 철근더미 사이에서 근로자들이 안전모도 착용하지 않은 채 대화를 나누고 있는 장면이 목격됐다.

시민의 제보를 받고 현장을 확인한 결과 근로자 5명이 중장비가 작업을 하고 철근더미 밑에 서서 5명의 근로자들이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고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이 공사현장은 소음으로 3차에 걸쳐 안산시에 적발돼 행정처분을 받고도 소음감소 대책을 하지 않고 계속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소음 공해에 시달리며 창문도 열지 못하고 있다고 불만을 터트리며 안산시에 시급한 대책을 촉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안산시 관계자는 잘못된 부분은 시정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소음과 관련해서 단원구 관계자는 4차 행정처분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비산먼지와 관련해서도 현장을 나가 확인해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시 단원구의 한 오피스텔 신축 현장에서 소음으로 3차에 걸쳐 안산시에 적발돼 행정처분을 받고도 소음감소 대책을 하지 않고 계속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소음 공해에 시달리며 창문도 열지 못하고 있다고 불만을 터트리며 안산시에 시급한 대책을 촉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진=김대영 기자)
안산시 단원구의 한 오피스텔 신축 현장에서 소음으로 3차에 걸쳐 안산시에 적발돼 행정처분을 받고도 소음감소 대책을 하지 않고 계속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소음 공해에 시달리며 창문도 열지 못하고 있다고 불만을 터트리며 안산시에 시급한 대책을 촉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진=김대영 기자)

안산고용노동부 관계자는 현장 사진을 보내주면 어떤 위험사항인지 파악해서 현장사무소 측에 연락해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인근의 한 주민들은 "각 기관마다 탁상행정으로 현장을 나가 파악하지 않고 사무실에 앉아서 지도 관리하다 보니 건축 현장은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시급한 단속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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