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대표 대진대학교 의과대학설립추진 위원
                         권대표 대진대학교 의과대학설립추진 위원

"포천지역 발전과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경기북부에 의과대학 신설이 절실하다“

본격적인 대통령선거 활동이 시작됐다. 대선후보들은 각 지역의 발전과 민심을 잡기위해  수 많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포천이 속한 경기북부는 인구가 전국 세 번째 규모이지만 의료 환경은 타지역에 비해 열악하고, 이 열악함은 주민들의 피해로 이어진다.

지난해 2021년 5월13일 포천의 대진대학교는 경기·강원 지역의 낙후된 의료체계 개선과 군 의료지원, 보편적 의료 복지 실현을 위한 의과대학 유치를 위해 '의과대학 추진위원회'를 공식 출범 했다.

정부시책 중 하나인 공공의대 설립은 그 취지가 공공의료전문가를 배출해 지역간의 의료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골자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코로나 19 이후 공공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더욱 높아졌고 제2, 제3의 코로나와 같은 전염성 질병이 발병한다면 분명히 공공의료 서비스의 확대는 필수불가결한 일일 것이다.

전국의 다른 지역에서도 의과대학을  유치하기 위해 안동, 포항, 순천, 목포 등의 각 대학들이 지역기관단체들과 함께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국내 많은 대학들이 안동, 포항, 순천, 목포 등에서 공공의대 유치와 관련해 많은 노력과 심혈을 기울이고 있지만, 공공의대 설립목적과 의료 서비스와 관련돼 있는 인프라를 갖춘 대학에게 공공의대의 인가가 주어지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된다.

포천의 대진대학교 의과대학 유치의 당위성 이전에 경기북부. 강원북부 지역의 의료허브로서 역할을 하려면 그에 따르는 전문인력, 재원, 앞선 의료수준 등이 따라줘야 한다고 본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경기북부 10개 시·군의 인구는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서울, 경기남부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지난해 기준으로 보면 350만명에 달한다. 그럼에도 인구 1000명당 의사수가 1.6명으로, 전국 평균인 2.4명에 훨씬 못 미치고 있다. 경기 남부에는 2곳(성균관대·아주대)이 있지만, 북부엔 전무한 실정이다.

또한 규모가 작은 3000여개의 영세한 제조업체들이 몰려있고, 대한민국에  안보를 책임지고 최북단 접경지역인 포천, 철원에는 많은 젊은 군인들이 근무를 하고 있다. 

경기북부지역은 지역 시민이나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군인들의 안전한 의료시설을 갖춘 병원과 또한 인력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의과대학이 절실히 필요하다. 

동두천 제생병원이 2023년 개원을 할 예정이다. 좋은 시설을 갖추고 경기북부지역에 위치해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을 기대하고 있지만 200~300명 규모의 의사 확보가 시급한데, 자체 의대가 없다 보니 인력수급이 쉽지 않아 개원계획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은 단순한 치료하는 기관으로서의 의미만 갖는 것이 아니다. 대학을 중심으로 지역 의료 네트워크를 구성해 의료 환경 및 서비스의 질을 개선해 나가며, 이는 지역민의 생존권은 물론이고 윤택한 삶을 영위하는 것과도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특히 전형적인 농어촌지역으로서 고령화 인구가 밀집된 경기북부지역은 노인성 질병 및 농어촌 지역 특수 질환을 연구하는 전문 의료 인력 양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군사지역과 접경지역이라 경제 발전과 의료서비스에 소외되었지만 균등한 발전을 위해  포천에 의과대학 설치를 강력히 주장해본다. 

                           
                                       대진대학교 의과대학설립추진 위원

키워드

#권대표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