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청소년 백신접종 ‘긍정적’]

최근 청소년 백신 패스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민 4명 중 3명 이상은 "청소년도 백신 접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기도는 지난 11일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요.  ‘고등학생에게 백신을 접종할 필요가 있냐’는 질문에 87%가 필요가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또 75%는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생에게 접종할 필요가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자녀에게 백신 접종할 의향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고등학교 학부형은 90%,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부형 78%가 긍정적으로 답했습니다.  

[인천시, UN 인증 국제안전도시 위상 ↑]

인천시가 UN 재난위험경감 복원력 허브 인증을 받아 국제안전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졌습니다. 이번 인증은 국내는 물론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이자 세계 도시 중에서는 6번째로 지난해 1월 국내 최초 재난위험경감 롤모델 도시 인증에 이은 두 번째 쾌거인데요. 인천시는 유엔 재해위험경감 사무국 'UNDRR' 롤모델로서의 의무 이행과 감염병 예방·관리 등 주요 실적을 바탕으로 복원력 허브 추진 역량을 인정받았습니다. 시는 앞으로 세계 도시에 복원력 경험 전파와 기술 지원, 국제 행사 개최 등 복원력 허브 도시 의무사항을 충실히 이행하며 국제안전도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안산시에 ‘카카오 1호 데이터센터’ 착공]

안산시의 첫 데이터센터인 카카오 1호 데이터센터가 오늘 착공했습니다. 이번 착공을 시작으로 안산시에는 KT 인터넷 데이터센터와 연구개발센터 등이 잇따라 들어서는데요. 4천억이 투입돼 2023년 준공 예정인 카카오 데이터센터는 10만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고 저장 가능한 데이터량은 6EB(엑사바이트)에 달합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카카오의 국내 첫 데이터센터가 우리 안산시에 자리 잡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 “데이터센터 착공은 안산의 4차 산업 수준을 한층 더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오산 반려동물테마파크 정식 개장]

수도권 최대 규모 반려동물 복합문화 공간인 오산시 반려동물테마파크가 정식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노후된 제1하수종말처리장이 지상 4층 규모의 반려동물테마파크로 재탄생한 건데요. 야외에는 도그런과 장애물 경기장, 동물놀이터 등의 시설이, 실내에는 애견미용실, 펫호텔, 애견수영장, 애견카페 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한편, SBS TV동물농장의 대표 MC 정선희와 토니안의 사회로 진행된 개장 축하식에는 곽상욱 오산시장과 장인수 오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오산시와 파트너십을 맺은 SBS의 박정훈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슬기로운 주말N] 감각확장체험전시 '오소리 A씨의 초대' (Feat. '그럼에도 여기에서')

안녕하세요, 슬기롭게 주말을 보내는 방법, 슬기로운 주말N 시간입니다.

부쩍 추워진 날씨에 이제 진짜 겨울이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체감온도가 떨어지고 옷차림도 두꺼워지면서 바깥 활동이 쉽게 엄두가 나지 않으실 겁니다. 하지만 황금 같은 주말을 집에서만 보내기엔 갑갑하지 않으신가요? 오늘은 주말 동안 오감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이색적인 전시회를 소개해 드립니다. 부천아트벙커에서 열리고 있는 '오소리 A씨의 초대'입니다. 한국 여성주의 미술의 대표이자 1세대 설치미술 작가 홍이현숙이 예술감독으로 참여했는데요. 이번 전시에서는 시각 기능이 차단될 때, 다른 감각들을 깨우는 '감각의 확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모든 시각이 차단된 완전한 어둠 속의 오소리 굴을 재현한 공간에서 전시는 시작됩니다. 관객들은 안전장비를 갖추고 5개의 길과 방으로 구성된 굴속을 도슨트의 안내를 받으며 지나가게 되는데요. 전시의 마지막에는 어둠 속에서 경험했던 냄새와 소리, 촉감을 되살려 그림으로 그려보는 시간도 마련돼 있습니다. 암흑 속 오소리 굴 탐험은 총 50분 동안 진행되며 이달 31일까지 참여하실 수 있는데요. 특히 사전 신청을 한 관람객들에 한해서 방역 절차를 거친 후에만 입장이 가능하니 이점 꼭 기억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번 주말엔 '오소리 A씨의 초대'를 받아 오감과 상상력을 충전해 보는 건 어떨까요?

이번 주 추천 도서는 한번 보면 쉽게 잊히지 않는 '카툰 에세이'입니다. 흑백의 강렬한 선과 짧지만 핵심을 꿰뚫는 대사가 담긴 실키 작가의 '그럼에도 여기에서'인데요. 작가는 쉽게 말하기 어려운 가족 간의 문제를 솔직하게 드러내고, 누구나 겪을 법한 인간관계를 그림으로 표현해 많은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작가의 촌철살인 유머와 상상력이 곳곳에 숨어있는 열네 편의 단편 만화로 구성돼 있는데요. 10만 SNS 독자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베스트셀러 카툰 에세이, '그럼에도 여기에서'와 함께 유쾌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슬기로운 주말N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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