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서종, 가평~청평, 가평~양평간 도로 예타 통과

                                                김경호 경기도의원.
                                                김경호 경기도의원.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안에 가평군의 숙원사업이던 양평 옥천~가평 설악 간 37번 국도 개량, 청평~가평읍 간 75번 국도 개량, 가평 설악~양평 서종 간 도로 확·포장 등 3건이 확정됐다. 3개 사업 대부분이 우선순위가 높아 내년 정부 예산에 설계 사업비가 반영되면 사업추진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휘 더불어민주당 포천가평 위원장과 김경호 경기도의원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2021년 8월 24일, 「제5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안)에 포함될 후보 사업에 대한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결과와 올해 제2차 예타 대상 사업 선정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전국 117개 도로 신설, 확장, 개량사업을 대상으로 일괄 예비타당성 종합평가 결과 연번 2번째로 선정된 국도 37호선 설악~양평 간 사업은 총 13.44km 구간을 2차로로 개량하며 사업비는 1500억 원이다. 또한, 안정성 평가 결과 종합 위험도에서 전국 18개 사업 중 연번 1번으로 국도 75호선 청평~가평 구간이 선정됐다. 

이 사업은 총 11.9km 구간을 2차로로 개량하는 국가사업으로 사업비용은 1000억원이다. 이어 연번 2번으로 확정된 국지도 86호선 양평 서종~가평 설악 구간은 총 10.6km 구간을 2차로로 개량하는 국가사업으로 사업비용은 1100억원이다.

정부는 “이번에 가평군에서 3개 사업이 선정된 것은 가평은 수도권이지만 농산어촌으로 비수도권과 동일한 평가 기준을 적용함으로써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번에 확정된 75번 국도 청평~가평 구간은 가평대교 신설 이후 선형이 불량하여 사고 위험이 많았고, 86번 국지도는 국가 지방도가 마을안길보다 도로가 협소하여 수십 년간 민원의 대상이 되었던 곳”이라며 “가평 설악~양평 옥천 구간은 서울에서 양평으로 이동하는 관광객을 가평으로 유입할 수 있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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