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산업에 기폭제 역할 톡톡히 해내

국내 유일의 만화진흥기관인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문화특별시 부천시가 출자한 콘텐츠 전문 투자조합인 ‘유니온 글로벌 CG조합’이 영화 <명량>과 <해적>의 투자 활성화로 큰 탄력을 받고 있다.
 
유니온 글로벌 CG조합은 모태펀드가 출자한 조합으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인터파크, 유니온투자파트너스가 출자하여 2010년 결성된 콘텐츠 전문 투자조합이다.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프로젝트에 일정 비율을 투자하게 되어 있으며 만화, 영화를 비롯한 CG, 융합콘텐츠, 스마트콘텐츠를 중점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특히 관객 수 1,760만 명으로 한국영화 역사상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운 영화 <명량>과 역대 한국영화 흥행 14위에 오른 <해적>에 투자하여 극장 수익만으로도 각각 100%, 40%의 수익을 올렸다. 추후 IPTV 등 부가판권 수익까지 고려하면 수익률은 더욱 올라갈 예정이다.
 
유니온 글로벌 CG조합은 영화와 같이 CG 기술을 활용한 프로젝트 뿐 아니라, 최근 몇 년 전부터 원천콘텐츠로써 그 가치가 높아진 웹툰과 웹툰 콘텐츠를 이용한 OSMU(One Source Multi Use)에도 활발히 투자하고 있다.
 
Daum 만화 속 세상에서 인기리에 연재된 강형규 작가의 <쓸개> 웹툰 제작에 투자하여 이미 원금 회수를 마쳤고, 신인만화가 인큐베이팅 프로젝트인 유계진 작가의 <기인록>은 최근 런칭한 웹툰 사이트 코미코(NHN 엔터테인먼트 운영)에서 연재를 시작했다. 또한 팀 풍경의 <내 안의 메피스토>는 카카오페이지에서 활발히 연재 중이다.
 
이 밖에도 조석 작가의 웹툰 <조의 영역>, 장이 작가의 웹툰 <미확인 거주물체>의 영화화에도 투자하며 만화 투자로 콘텐츠 시장 확대에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부터는 현재 500여 명의 만화가가 활동하고 있는 부천시 만화가에 대한 투자도 활발히 이루어질 전망이다.
 
진흥원은 본 투자조합을 통해 부천시 소재 만화 기업, 작가 또는 부천시와 관련된 문화 소재를 주제로 하는 프로젝트의 투자 활성화로 만화창작산업을 더욱 활성화시킬 시킬 예정이다. 투자조합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032-310-3023으로 문의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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