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차명진 막말‥ 황교안 대표 사죄해야"
통합당 "민주당 인천 후보 5명 비리 백화점"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반화점을 돈 9일 여야의 선거전은 한층 격화됐다. 민주당은 차명진 후보의 막말 논란을 지적하며 통합당 때리기에 나섰고, 반대로 통합당은 민주당 후보들의 비리를 캐물었다.

(사진왼쪽) 더불어민주당 안산상록갑 전해철·상록을 김철민·단원갑 고영인·단원을 김남국 후보는 9일 오전 안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통합당 차명진 후보의 막말에 대해 황교안 대표는 사죄하라고 촉구했다.(사진오른쪽) 유정복 미래통합당 인천·경기 선거대책위원장은 9일 인천시당에서 안상수 시당위원장을 포함한 7명의 후보들과 함께‘공명선거 촉구 긴급기자회견’을 열고“민주당 인천 후보들의 허위·불법·꼼수·탈법 행위와 의혹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주장하며 “즉각 인천시민에게 사과하고 4명의 후보를 사퇴시켜야 한다”고 더불어민주당을 압박했다.
(사진왼쪽) 더불어민주당 안산상록갑 전해철·상록을 김철민·단원갑 고영인·단원을 김남국 후보는 9일 오전 안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통합당 차명진 후보의 막말에 대해 황교안 대표는 사죄하라고 촉구했다.(사진오른쪽) 유정복 미래통합당 인천·경기 선거대책위원장은 9일 인천시당에서 안상수 시당위원장을 포함한 7명의 후보들과 함께‘공명선거 촉구 긴급기자회견’을 열고“민주당 인천 후보들의 허위·불법·꼼수·탈법 행위와 의혹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주장하며 “즉각 인천시민에게 사과하고 4명의 후보를 사퇴시켜야 한다”고 더불어민주당을 압박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안산상록갑 전해철·상록을 김철민·단원갑 고영인·단원을 김남국 후보는 4월 9일 오전 안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통합당 차명진 후보의 막말에 대해 황교안 대표는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차명진 후보의 막말은 세월호 유가족뿐만 아니라 팽목항에서 함께했던 수많은 자원봉사자와 안산시민들에게 한 말이나 다름없다"며 "그럼에도 반성은커녕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차명진 후보는 이미 세월호와 관련 막말을 했던 적이 있고 이런 후보의 자질문제는 충분히 예상됐던 일"이라며 차명진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런 후보를 공천한 미래통합당 지도부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미래통합당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사과했지만 총선을 의식한 미봉책에 불과한 형식적인 사과"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더불어민주당 안산4개 선거구 후보들은 차명진 후보를 공천한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세월호 유가족과 안산시민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미래통합당 지도부는 차명진 후보 자격 박탈 및 불출마선언은 물론 국민에게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같은날 유정복 미래통합당 인천·경기 선거대책위원장은 9일 “허위 경력이나 부동산투기 의혹이 있는 더불어민주당 후보 4명을 즉각 사퇴시키라”고 민주당에 촉구했다.

유 선대위원장, 안상수 시당위원장과 후보들은 이날 통합당 인천시당에서 공명선거 촉구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인천 후보들의 허위·불법·꼼수·탈법 행위와 의혹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일부 민주당 후보들은 마치 비리 백화점을 방불케 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즉각 인천시민에게 사과하고 이들 4명의 후보를 사퇴시켜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들 사퇴 촉구 대상이 된 민주당 후보 가운데 남동갑 맹성규 후보의 국토교통부 30년 경력은 최소 4년 넘게 부풀려진 의혹이 제기됐다.

동구 미추홀을의 남영희 후보는 청와대 행정관으로 183일간 근무했으면서도 593일 근무한 것으로 경력을 허위 표기한 의혹으로 선관위가 검찰에 고발조치했다.

동구 미추홀갑의 허종식 후보 아들은 허 후보가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있던 지난해 3월 갖고 있던  493만원 상당의 주식이 1년 사이 20배 이상 늘어났으며 거래정지 직전 주식을 처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찬대 연수갑 후보는 지난 2018년 향후 신설 또는 건설 예정인 수인선 청학역과 인천발KTX 송도역 중간 지점의 한 빌라를 매입했다.

박 후보는 청학역 신설과 인천발KTX 완공을 공약으로 내세워 막대한 차익을 노린 부동산 투기의혹을 받고 있다.

이밖에 홍영표 부평구을 후보의 경우‘2019년 12월 제조업 르네상스를 위한 국가 전략의 방향과 과제’라는 제목의 정책연구용역 결과보고서가 다른 보고서를 표절한 의혹을 사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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