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결식우려 어르신들도 무료급식소 이용이 어려운 환경에 놓였다.

인천 동구 ‘성언의집 무료급식소는 꾸준히 봉사에 임하는 8명의 봉사자과 함께 매일 조리식을 도시락 용기에 담아 250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인천 동구)
인천 동구 ‘성언의집 무료급식소는 꾸준히 봉사에 임하는 8명의 봉사자과 함께 매일 조리식을 도시락 용기에 담아 250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인천 동구)

여럿이 모여 식사를 하는 행위가 부담스러운 탓에 급식소에 모여 담소를 나누며 따뜻한 밥 한 끼를 드시던 기회를 잃었다.

규모가 큰 경로 무료급식소들은 어쩔 수 없이 반조리식품등으로 대체해 지원 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동구 ‘성언의집 무료급식소는 꾸준히 봉사에 임하는 8명의 봉사자과 함께 매일 조리식을 도시락 용기에 담아 250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 중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50명에게는 댁으로 식사를 배달하고 있다.

성언의집 관계자는 “입소문을 타고 찾아오는 어르신들이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으나, 모든 분들에게 드릴 수가 없어 그저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한편 동구 창영사회복지관에서도 복지관 주2회 직접 조리된 음식을 도시락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동구 노인복지관, 송현교회 등 동구 내 많은 곳에서 결식우려 어르신들을 위해 대체식 제공 및 안부확인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쓰고 있다.

구 관계자는 “반조리 대체식은 아무래도 어르신들 영양 보충에는 부족한 점이 있다” 며 “코로나19로 위협받는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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