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가 올해 추경에 50억원에 이어 지난 제239회 제2차 정례회에서 총 100억원의 교육환경개선기금을 확보하고 교육분야에 집중투자 할 수 있는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인천재능대학교와 함께하는 관·학 협력사업인 2019년 창의논리 가을 영재캠프의 입체도형 만들기 프로그램 진행 사진. (사진=인천 동구)
인천재능대학교와 함께하는 관·학 협력사업인 2019년 창의논리 가을 영재캠프의 입체도형 만들기 프로그램 진행 사진. (사진=인천 동구)

 

그동안 동구는 교육경비 보조제한 규정으로 노후화된 교육시설의 보수 및 확충 사업의 집중 투자가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현재 행안부에서 재정 부담을 느끼며 완화를 반대하는 일부 광역자치단체의 의견으로 ‘지방자치단체의 교육경비 보조 제한 규정 완화 검토’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으나 조만간 현황분석을 통해 관련 대책이 마련된다며, 이 같은 움직임에 발맞춰 선제 대응 차원에서 추진한 이번 100억원의 교육환경개선 기금의 확보는 동구의 열악한 교육환경개선사업 추진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이러한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동구는 그동안 인천시교육청과 진로체험 지원사업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동구 진로체험센터'를 구 직영으로 구축·운영하고 수도권 취업률 1위인 재능대학교와도 관학협력을 체결하는 등 내 꿈을 찾는 희망진로체험교실, 학교연계프로그램 제공, 인성을 키워주는 진로독서, 공공기관 진로체험, 꿈을 향해 달리는 진로버스 운영, 협동조합 모의창업 진로캠프 등 4차 산업혁명시대 다양한 진로 체험처를 발굴 연계해 주는 허브(Hub) 역할을 수행하는 등 동구만의 차별화된 인프라 구축으로 금년사업을 차질없이 마무리하여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특히 내년부터는 교육환경개선기금을 활용하여 1년 단위의 영재 학급을 운영하고 4박 5일 일정의 영어캠프를 운영하는 등 학교교육과 연계된 교육여건 개선 및 교육과정 개발사업 등에 직·간접적으로 지원하고 관련규정이 완화되면 즉시 각급 학교에 노후시설의 개·보수비 등에 집중 투자 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부분과 하드웨어적인 부분의 양 축을 기반으로 교육환경개선기금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동구만의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이번에 조성된 100억원의 교육환경개선기금은 ‘교육환경이 제일 좋은 동구’  ‘교육 문화 복지가 어우러진 동구’를 만들겠다고 한 민선7기 허인환 구청장의 주요공약 중의 하나로 앞으로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확대지원과 함께 노후화된 학교 시설에 대한 개·보수 등의 사업에 집중 투자할 수 있게 되어 동구 교육의 질적 향상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허인환 구청장은 “이번에 확보한 교육환경개선기금을 통해 인천 동구가 인천 교육중심 1번지로 명성을 되찾고 빠른 시일 내에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인천시·교육청·학부모들과도 적극 협력하여 동구의 백년대계를 준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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