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는 지난달 31일 통학로에 있는 위험공간의 경각심을 높여, 범죄에 대처하는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신천초등학교 5학년 4반 학생 22명이 참여해 아동안전지도를 제작했다.

아동안전지도는 학교 주변의 위험·안전요인을 학생들이 직접 조사해 지도에 표시하는 체험 학습의 일환이다.

지도 제작은 안전에 관련된 인식조사 설문을 시작으로 성폭력 예방교육과 지도제작 교육 및 조 편성과 역할분담을 통해 아동안전지도를 제작하고, 조별로 개선이 필요한 위험환경에 대한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2018년 동두천시 아동안전지도는 신천초등학교와 사동초등학교 2개 학교를 대상으로 제작되며, 전교생이 볼 수 있도록 학교 게시판에 게재할 예정으로, 향후 각종 범죄예방 캠페인 등에 홍보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용덕 시장은 “아동안전지도를 통해 아이들이 학교주변의 위험요소를 인지하고 함께 개선해, 안전한 등하굣길을 조성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동안전지도 제작을 주관한 동두천성폭력상담소(소장 이근임)는 성폭력피해 상담 및 의료·법률 등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초중고 학생 및 시민을 대상으로 성폭력·가정폭력 예방교육 등을 통해 아동 및 여성권익 증진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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