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사면초가' 벗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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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사면초가' 벗을까
  • 박근식 기자
  • 승인 2018.08.30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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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학사 학위 취소, 송도캠퍼스 조성 등 난제
▲ 인하대 부정편입학 조사 촉구 시민단체 기자회견.

인하대학교가 반년 넘게 공석이던 수장을 새로 맞이해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고 위기에서 벗어날지 주목된다.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은 29일 이사회를 열고 조명우(58) 기계공학과 교수를 새 총장으로 선임했다.

인하대는 최순자 전 총장이 학교 돈을 부실채권에 투자해 수십억원을 날린 사실이 교육부 조사에서 드러나 1954년 개교 이래 처음으로 올해 1월 현직 총장이 해임됐다.

또 2016년 55억원, 지난해 59억원의 적자를 보는 등 대학 재정난이 가중되고, 지난 한 해 동안 교수와 학생 등 구성원들이 최 전 총장 퇴진운동을 벌이면서 극심한 학내 분규를 겪었다.

인하대는 기금 투자 손실로 검찰 수사를 받은 데다 총장 등 대학 관계자들에 대해 교육부가 중징계를 의결하면서 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사업(ACE+) 등 국비지원사업의 예산 30% 집행이 중단됐다.

여기에 교육부가 지난달 인하대 측에 부정편입학을 이유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차남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의 학사 학위를 취소하라고 통보해 학교 명예가 크게 실추된 상태다.

인하대는 이와 관련 교육부 판단에 문제가 있다며 이의 신청을 냈다.

교육부는 최근 조사에서 조 사장이 1998년 인하대 경영학과 3학년 편입과정에서 이수학점과 성적이 편입 자격에 미달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인하대는 "조 사장 편입학 취소는 이미 20년 전 문제없다고 했던 교육부 감사 결과를 뒤집는 행위로 일사부재리 원칙에 반한다"고 반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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