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재난상황실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는 박남춘 인천시장.
▲ 사진-재난상황실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는 박남춘 인천시장.

 약식 취임식 후 업무 시작… "주민 중심 행정" 강조,

“태풍 피해 만전” 대책 회의 열고 의회 개원식 참석

6·13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은 민선 7기 지방자치단체장들이 2일 공식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북상에 따라 대부분 취임식을 취소한 가운데 인천시장을 비롯해 구청장 군수들은 재난 대책 회의를 열고 태풍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2일 시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약식 취임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박 시장은 애초 계획한 시청 앞 광장 취임식을 취소하고, 태풍 쁘라삐룬 북상에 따른 피해와 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재난상황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약식 취임식을 열었다.

박 시장은 취임선서 뒤 취임사에서 "오늘은 저 혼자 시장에 취임하는 날이 아니라 300만 시민 모두가 인천의 주인으로서 시장에 취임하는 날"이라며 "가슴 벅찬 소명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완수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 시민이 주도적으로 시정에 참여하는 시민특별시 ▲ 청라∼서울 10분 시대 개막 등 어디는 쉽게 갈 수 있는 교통특별시 ▲ 일자리가 넘치는 경제특별시 ▲ 원도심과 신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특별시 ▲ 내 삶이 편안한 복지특별시 ▲ 아이들의 꿈과 재능을 키우는 교육·보육특별시 ▲ 한반도 평화번영 시대의 동북아 평화특별시를 만들겠다며 비전을 제시했다.

박 시장은 취임식에 앞서 수봉공원 현충탑 참배, 주안 상습 침수지역 현장 방문에 이어 취임식 후에는 재난안전대책회의, 부서 순회, 의회 개원식 참석 등 첫날부터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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