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안전지도 만들기' 완료

계양구는 2개월에 걸쳐,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아동안전지도 만들기를 완료했다.
계양구는 2개월에 걸쳐,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아동안전지도 만들기를 완료했다.

계양구는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2개월에 걸쳐,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아동안전지도 만들기를 완료했다.

아동안전지도는 아동이 직접 학교 주변 등하굣길의 위험·안전 요인을 직접 조사하여 이를 지도화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4월 효성서초등학교를 시작으로 해서초등학교, 작전초등학교, 효성동초등학교 총 4개 학교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아동안전지도를 만드는 과정은 인천여성회 부평지부 강사의 성범죄 예방교육을 시작으로, 안전지도 제작 교육, 지도 만들기, 발표, 설문조사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모든 과정에 학생과 교사, 학부모, 여성단체 회원이 함께했다.

현장조사는 통학로의 위험·안전한 공간을 아이들의 시각으로 찾아내어 지도에 표시하고, 인근 주민과 인터뷰를 통해 학교주변 범죄발생 여부와 위험환경 등을 생생하게 기록했다.

또한 현장조사에서 학생들이 찾아낸 위험환경은 구청 각 부서, 경찰서, 주민센터 등 관련 기관에 통보하여 개선하게 된다. 전년도에는 노후 비상벨을 철거하고 어린이 안전을 위한 CCTV를 추가 설치했으며, 비상벨 높이를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게 조절하기도 했다.

교육을 진행한 인천여성회는 “아동안전지도 사업은 아동의 범죄예방 및 범죄 대처능력을 고취하는 데 매우 효과성이 높으나, 작년에 비해 사업규모가 축소되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더 많은 학교와 학급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예산이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평소 학생들이 인지하지 못했던 학교 주변 위험공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후속 교육?홍보 및 위험환경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여,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교를 다닐 수 있는 안전한 등하굣길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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