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계양경찰서 계양산지구대 경위 나성선

“불휘 기픈 남간 바라매 아니 뮐쌔 곶 됴코 여름 하나니, 새미 기픈 믈은 가마래 아니 그츨쌔 내히 이러 바라래 가나니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아니하므로 꽃이 좋고 열매가 많이 열립니다. 원천이 깊은 물은 가뭄에 끊이지 아니하므로 시내를 이루어 바다로 흘러갑니다)” 용비어천가 2장 나오는 말씀입니다. 

옛 선현들은 이와 같이 기본을 중시 여기고 실천해 왔습니다. 

그러나 현대를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는 이를 가볍게 여기고 눈앞의 편리함과 이로움만을 추구하다 보니 세월호 침몰과 같은 끔찍한 사고를 막을 수 없었습니다. 

선진 외국을 다녀보면 그들은 기본을 매우 중시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미국은 지진대가 위치한 지역에서는 고층건물을 극단적으로 제한하고 목조로 건물을 짓도록 하여 지진에  대비함으로서 며칠 전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하였어도 큰 피해없이 극복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경찰에서는 신임 강신명 경찰청장의 취임과 발맞추어 기초치안을 튼튼하게 확립하기 위해 경찰활동의 패러다임을 예방 최우선으로 전환하고, 생활주변의 불편. 불만 요소를 바로잡아 국민의 편익을 극대화하는 생활법치, 민생 중심의 법질서 확립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깨끗한 경찰, 유능한 경찰, 당당한 경찰을 지향가치로 삼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는 경찰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범죄와 불의 앞에서는 추상같이 단호하고 여성과 노인 등 약자는 보살피고 지켜주는 든든한 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제 곧 인천에서 아시안게임이 열립니다. 우리 모두 기본에 충실하여 바른 교통문화를 실천하고 기초 질서를 준수하여 인천을 방문하는 외국인의 눈에 깨끗하고 아름다운 인천의 모습이 각인되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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