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초중고 학교장·학생대표·학부모·시민 3천여 명 참여해 가두행진 펼쳐

고양시 지난 20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함께 만들어요, 학교폭력 없는 고양! 100만 행복도시 친구사랑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해 청소년이 안전한 환경조성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이번 ‘100만 행복도시 친구사랑 콘서트’는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으로 고양시가 학교폭력의 근원적 근절을 위해 고양교육지원청, 고양·일산경찰서와 공동주최하고 고양문화재단 청소년활동시설(마두청소년체육문화센터, 탄현청소년카페, 청소년문화의집) 외 28개 기관이 ‘학교폭력예방 친구사랑 네트워크 협약’을 하고 공동주관했다.

이날 고양시 내 초·중·고 학교장, 학생대표, 학부모와 시민을 포함한 약 3,000여명이 뜻을 함께해 캠페인에 참여했다.

특히 최성 고양시장과 고양교육지원청 김택윤 교육장이 함께하는 ‘친구사랑 소통한마당’에서 청소년이 느끼는 학교폭력의 현실과 해결책을 묻고 대답하는 ‘즉문즉답’ 실시해 청소년의 마음을 듣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모든 참여자들이 함께하는 거리캠페인과 청소년동아리로 이뤄진 청소년문화공연을 선보이며 행사가 마무리됐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대표 김지윤(백석고 2) 학생은 “이런 자리에 참여한 것만으로도 매우 좋다. 기성세대가 청소년의 목소리에 귀를 좀 더 기울여준다면 학교폭력은 충분히 막을 수 있을 거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를 주관한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학교폭력을 뿌리 뽑고 청소년이 행복한 고양시를 만들기 위한 인프라 구축사업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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