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 운동의 고장 화성시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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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 운동의 고장 화성시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
  • 강종석 기자
  • 승인 2014.08.1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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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스코필드 박사 동상 순국기념관에 설치

제암리 순국 유적지가 있는 화성시가 ‘평화의 소녀상’제막식과 ‘제암리 학살 사건’을 전 세계에 알렸던 캐나다인 의사 스코필드(Frank. W. Schofield, 한국명 석호필) 박사 동상 건립을 추진한다. 

시와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 건립비용 5천만원 전액을 시민모금으로 충당했으며, 위안부 기림일인 오는 14일 동탄 센트럴파크에서 채인석 화성시장을 비롯한 건립추진위원회 관계자, 지역 여성단체,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을 갖는다.
‘평화의 소녀상’은 부부 조각가 김운성·김서경씨가 제작을 맡았으며 2011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맞은편에 세워진 것과 동일한 작품이다.

현재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 대사관 앞에 설치된 것을 포함해 모두 7개가 건립됐으며, 지난해 미국 LA 글렌데일市에도 설치됐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고양시, 거제시, 성남시, 수원시에 이어 화성시가 5번째이다. 

제작을 맡은 김운성 조각가는 “화성시 ‘평화의 소녀상’은 위안부 기림일에 제막식이 열려 의미가 더욱 깊다”며, “소녀상 설치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이 회복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녀상 옆에는‘전쟁과 폭력으로부터 인간의 존엄이 말살되는 범죄행위가 되풀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시민들의 건립 취지를 담은 비문이 한글, 영어, 일어로 제작돼 설치된다.

또한, 시는 일제의 ‘제암리 학살 사건’을 전 세계에 알린 스코필드 박사의 동상은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 공원 내에 올 12월 건립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스코필드 박사는 3.1운동의 민족대표 33인과 함께 34번째 민족대표로서 국립서울현충원 애국지사묘역에 안장된 유일한 외국인으로 1916년 세브란스의전 세균학 교수로 한국에 와 1919년 3월 1일 역사적 독립만세의 현장을 사진으로 남겼으며, 3·1 운동 이후에 일본의 조선인 학살과 고문을 국제 사회에 고발하고 공개적으로 조선의 독립을 지지해 일제가 무단통치를 완화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1959년 대한민국으로 영구 귀국해 보육원 후원과 흥국 직업학교를 돕는 등 사회봉사 활동에 헌신해 대한민국 문화훈장ㆍ건국공로훈장을 받았다.

지난 6월 문화재청의 동상 건립 승인을 받은 시는 내달부터 제작과 설치 준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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