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엑센트리와 투자 업무협약 체결

성남산업진흥재단이 세계적인 핀테크 및 스마트시티 관련 액셀러레이터인  영국 엑센트리(XnTree)와 4차 산업 기업육성을 위해 힘을 합친다.

성남산업진흥재단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4월 11일 영국 런던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린 '한영 기술교류회'에서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기업 엑센트리(XnTree)와 협력 MOU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우수기술연구센터협회,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도 한국 측 파트너로 공동 참여했다.

양측은 MOU를 통해 4차 산업 기반 한국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 교류 프로그램, 컨퍼런스 개최 등에 공동협력하게 된다. 특히, 엑센트리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약 750억원 규모의 코리아글로벌테크펀드(Korea Global Tech Fund)를 조성키로 했다.

엑센트리는 유럽 금융 중심지인 런던의 Canary Wharf 지역을 세계적인 핀테크 및 스마트시티 허브로 만들어낸 액셀러레이터 및 기술투자 기업이다.

오픈 이노베이션 클러스터인 ‘Level39’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230개 이상의 스타트업들이 런던 Level39에 입주해 있다. 이중 70개사는 영국 외에서 유치됐으며, 1/4 이상은 Series B 이상(약 30억원 이상)의 투자를 받거나 각국 정부 및 기업과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성남시는 최근 10년간 IT, SW, 메디바이오, 콘텐츠 등 미래 성장 동력산업 클러스터가 활발히 조성되고 있어 하이테크와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이라는 엑센트리의 지향점과 잘 맞아떨어진다는 분석이다.

이날 조인식에는 정만기 산자부 1차관, 벤 브라빈 영국 ‘Level39’ 대표, 황준국 주영한국 대사를 비롯해 한국과 영국의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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