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동부간선도로 1월 1일 0시 개통

▲ 9일 오후 3시 고양시와 의정부시를 잇는 국도 39호선 우회도로 양주시 구간이 개통했다. 사진은 쭉 뻗은 국도 39호선 우회도로 전경.

고양시와 의정부시를 잇는 국도 39호선 우회도로의 양주시 구간이 29일 오후 3시 개통했다.

개통한 구간은 양주시 장흥면 일영리∼울대리 8.25㎞, 왕복 4∼6차로 자동차전용도로다.

고양시 경계부터 의정부시 경계까지 연결한다.

우회도로는 기존 국도보다 거리가 0.5㎞ 짧고 신호등이 없다. 이에 따라 운행시간이 14분에서 7분으로 단축된다.

우회도로는 고양시 경계에 목암교차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송추IC를 이용할 수 있는 부곡교차로, 의정부시 경계에 울대교차로 등 3개 교차로와 교량 12개(1천787m), 터널 2개(2천450m) 등의 교통시설물이 있다.

국토교통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장흥관광지, 송추유원지 등을 통과해 상습정체를 빚는 국도 39호선 교통난 해소를 위해 2005년 1월부터 2천391억원을 들여 우회도로 건설에 나선 지 12년 만이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일영리부터 고양시 덕양구 벽제동·관산동을 거쳐 토당동까지 15.4㎞ 국도 39호선 우회도로 잔여 공사도 조기에추진할 방침이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전체 사업 구간 중 고양시 구간은 아직 착공하지 못한 상태"라며 "보상과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해 전체 구간을 개통하는 등 북부지역 간선도로망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 동부간선도로도 드디어 개통된다.

의정부시는 2017년 1월 1일 0시부터 동부간선도로 의정부⇒서울 방향을 개통한다.

2009년 6월 착공한 동부간선도로 개설공사는 7년 6개월 만에 개통되는 구간은 의정부시 우성아파트 삼거리부터 서울시 수락리버시티 아파트앞 2.93㎞로서 의정부⇒서울방향 2차선만 우선 개통되며 서울⇒의정부방향은 2017년 3월말 개통된다.

동부간선도로 개통으로 서울 남북방향 진입 도로가 2개 노선에서 3개 노선으로 증가되고 1일 교통량 10만2천대의 동일로 이용차량이 30%∼40%분산되어 만성적인 동일로의 교통난이 해소되고 자동차전용도로인 동부간선도로를 이용, 서울진입시간이 크게 단축되어 의정부시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의정부시는 동부간선도로 개통과 내년 말 상도교∼호장교(대로3-1호선)개설공사가 마무리되면 서울 방향 진입노선이 총 4개 노선으로 확충되어 사통팔달 의정부시 교통망 구축에 크게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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