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 성매매집결지에서 20여 년간 성매매 업소들을 불법 운영하며 128억 여원을 챙긴 가족들이 경찰에 적발됐다.경기남부경찰서는 4월28일 성매매 특별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세 남매와 이들의 배우자 등 5명을 입건해 이 중 50대 A씨 등 2명을 구속했다.A씨 등은 지난 1998년부터 올해 3월까지 23년 동안 수원역 부근 집창촌에서 업소 5곳을 운영하며 불법 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채무에 시달리는 여성들에게 선불금을 미끼로 성매매로 유인하고, 몸이 아픈 종업원들에게도 손님을 받도록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한편 경기남부
수원시민단체가 40년간 이어져온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촉구하고 나섰다. 수원역 성매매집결지폐쇄 수원시민행동(시민단체)는 1월27일 낮 1시30분에 수원 시청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염태영 시장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를 즉각 폐쇄하라"고 주장했다.이들은 "그간 수원시는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건물주와 성 착취 업주들에게 개발이익을 주어 집결지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며 "그러나 이익에 눈이 먼 건물주와 업주들의 반대로 실패했고, 지금은 소방도로 개설을 목적으로 일부 성매매업소폐쇄를 추진하고 있지만 이런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