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달 나순옥살아실 제 불효한 놈 효자로 만드는 달들끓던 잡신들도 모두 자릴 피해주어동티날 걱정 묶어놓고봉분 헐어제친다아부지 산속에서 무척 외로우셨지라이제부터 아파트서 시끌벅적 지내보소산 팔아챙겨 달아나는엉덩이가 벌겋다 나순옥 57년 충남 서천출생, 중앙일보 신인문학상, 조선일보 신춘문예 시조 당선, 작품집 '바람의 지문' '석비에도 검버섯이' '미호천 일기' '내게로 스며들어' '시침을 밀고 가면' 동시조집 '해님이 감기 걸려서' 등 있음.
3년 만에 돌아오는 윤달이 시작된 23일부터 전국의 화장터에 개장유골 화장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화장할 곳을 구하지 못한 후손들이 애를 먹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국의 화장시설은 52곳으로, 7곳을 추가로 건립해 내년부터는 59곳을 운영한다는 계획이지만 이런 시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윤달을 대비해 전국 화장시설의 화장로 가동 횟수를 3배로 늘려서 하루 1200건을 처리할 수 있도록 했지만 이마저도 부족한 실정이라고 말했다.5월 30일까지 계속되는 윤달은 없던달을 일부러 끼워 맞춘 것이라 해서 예로부터 썩은 달 여벌 달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