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전 12시 김도성두 바늘 사이의 각도가30도로 좁아진다 아들의 입영 열차 떠날시간이 다가온다이산가족이 헤어질 시간이다마지막 숨을 거두는 가장을 지켜본다시침과 분침이 초침의 재촉으로간극이 좁아진다두 개의 작두날이여물을 썰 듯침묵을 자르고 있다 김도성 1940년 충남 서산출생으로 중등교장퇴직, 한비문학과 한국문학신문을 통해 문단에 나옴, 수원문학 회장직무대행 역임, 녹조근정훈장, 수원예술인대상, 수원문화재단 창작지원금수혜, 수원문학상, 홍재문학상, 한국가사문학상, 가람시조수상, 물향기문학상, 한반도 미술협회 서각초대작가, 시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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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기
2021.05.12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