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성남 시립의료원에 코로나19 전담 병상 늘린다

은수미 시장 “병상 확보로 시민의 생명과 안전 지킬 것”

2020-12-09     정연무 기자

성남시가 시립의료원에 코로나 19 전담 병상을 추가로 증설한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12월9일 성남시재난안전대책본부 (성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시립의료원에 코로나 19 전담 병상을 추가로 증설한다고 밝혔다. 시 계획에 따라 오는 22일 8, 9층 일반 코로나 환자 병동 전환 공사 완료 후에는 일반 코로나 환자 110개 병상, 중증환자 치료병상 9개 병상을 확보, 총 119개 병상을 코로나 전담 병상으로 운영하게 된다. (사진=성남시)

은수미 성남시장은 12월9일 오전 국무총리 주재 코로나 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중대본) 영상회의 참석 후 성남시재난안전대책본부 (성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은 시장은 “전체 인구의 절반이 밀집한 수도권의 지역감염이 최근 급속도로 확산돼 코로나 19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경기도 병상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성남시의료원의 코로나 전담 병상 확보를 결정했다”고 증설 필요성을 설명했다 .

성남시의료원은 현재 일반 코로나 환자 85개 병상, 중증환자 치료병상 9개 병상 총 94개 병상을 운영 중이다 .

시 계획에 따라 오는 22일 8, 9층 일반 코로나 환자 병동 전환 공사 완료 후에는 일반 코로나 환자 110개 병상, 중증환자 치료병상 9개 병상을 확보, 총 119개 병상을 코로나 전담 병상으로 운영하게 된다 .

또한 코로나 19 확진 환자 증가 추세와 의료 인력 충원 상황에 따라 최대 162개 병동까지 순차적으로 증설할 예정이다 .

이날, 은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연일 코로나 19 업무로 고생하는 의료원및 보건소 직원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 19뿐만 아니라 다른 법정감염병 업무로 과다한 업무가 장기간 지속돼 직원들이 매우 지쳐있는 상황”이라며 “보건소 인력 충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

이에 은 시장은 “코로나 19 방역 대응의 최일선에 있는 의료진과 보건소 공무원들의 노고에 정말 감사드린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토대로 보건소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답했다 .

성남시는 지난 11월24 일부터 이달 7일까지의 확진자 발생 장소 중 집이 71건으로 가장 많은 것을 고려해 집 안에서도 마스크 착용하기, 수시로 손 씻기 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