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대이작도 해상서 여객선 닻줄에 걸려 운항 멈춰
인천해경, 여객선 승객 44명 전원 안전하게 이송
2020-03-27 김종환 기자
인천 대이작도 해상에서 닻줄에 걸려 운항이 멈춰선 여객선에 승선했던 승객들이 인천해경에 의해 무사히 이송됐다.
3월27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9분께 인천 옹진군 대이작도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 A 호(500톤급·승객 44명·선원4명)의 운항이 불가능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A 호는 해상을 운항하던 중 바지선 닻줄에 걸리면서 사고를 당했다.
신고를 접수한 인천해경은 즉시 인근 구조세력을 출동시켜 현장을 파악했다.
현장에는 A 호 선사에서 섭외한 민간 잠수사가 있었으나 조류로 인해 작업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A 호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비상 투묘한 상황이었으며 승객과 선원 중 부상자는 없었다.
이에 인천해경은 승객 44명에게 코로나19 대비 체온 측정 및 마스크 착용을 지시하고 경비정에 승선시켜 안전하게 대이작도로 이송했다.
승객들은 대기 중이던 여객선 B 호(300톤급·선원 6명)편으로 무사히 인천항으로 입항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A 호 선장의 신속한 신고와 초동조치 및 해경의 빠른 상황 판단과 적극적인 구조로 승객 전원을 무사히 이송했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해경은 여객선 A호가 오후 2시 40분께 대이작도에서 출항해 인천으로 입항 차 항해 중이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