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 최초 초경량비행장치 '교관 1호' 탄생

2019-01-21     홍성은 기자

21일 인천소방본부 최초로 드론 지도조종자(교관) 1호가 탄생했다.

드론 지도조종자의 주인공은 정영기 소방위로 지난해 12월 21일 초경량비행장치 무인멀티곱터 지도조종자(교관)과정 시험에 합격했다.

‘초경량비행장치 지도조종자과정’은 국가 자격제도로 2014년부터 본격 시행되었고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주최한다.

정 소방위는 평소 구조 및 소방에 있어 인력으로 불가능한 부분에 드론의 필요성을 절감하였고 2017년 말 경기도 대부도 인근 드론연습장을 방문 계기로 드론자격증 취득과정에 지원, 국가자격증 취득 충족조건인 20시간 비행시간을 채워 지난해 3월 초경량 비행장치조종자 면허를 취득했다.

자격증 취득 후 9개월이 지난, 지난해 초 비행기간 80시간을 충족하였고 12월 21일 드론지도조종자(교관) 시험에 합격했다.

정 소방위는 교관 자격증으로 안주하지 않고 드론이 추락했을 때 드론 정비의 필요성을 느껴 ‘드론 정비 2급자격증’도 작년 12월 말에 취득했다.

인천소방당국은 드론으로 해수욕장 순찰 및 안전관리, 소화탄 투척, 구조대원이 접근하기 어려운 높은 건물에 로프를 전달하는 등의 구조훈련 및 실전에 활용되고 있다. 현재 인천소방본부 산하 119 특수구조단에 드론이 2대가 운용 중이고 앞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영기 소방위가 소방 드론 시범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 인천영종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