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로 위에 쓰러진 남성 구해낸 군 장교

육군 26사단 이광훈 중위, 감사장 받아

2018-03-19     조영욱 기자

신속한 구조 활동으로 철로 위에 쓰러져있던 남성을 구해낸 육군 7군단 예하 26기계화보병사단 명중대대 이광훈 중위(만 23세)가 지난 16일, 한국철도공사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지난달 26일 오후 3시께, 휴가를 마치고 복귀하던 이 중위는 도착지인 서울역에서 내리기 위해 대기하던 중 창밖으로 한 남성이 철로 위에 쓰러져 있는 것을 목격했다. 

신속히 기차에서 내린 이 중위는 주변에 있던 역무원에게 상황을 설명한 뒤, 즉각 현장으로 이동하여 쓰러져있는 남성을 구조했다. 다행히 남성은 만취한 것을 제외하고 몸 상태에 특별한 이상이 없었고 이 중위는 남성을 역무실까지 부축하여 인계한 뒤 부대로 복귀했다.

이와 같은 사실은 이 중위의 신고 정신과 솔선수범에 감사를 표하고자 한국철도공사에서 감사장을 수여하면서 알려졌다.  

한국철도공사 관계자는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일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다”며 이 중위의 행동에 감사함을 전했다.

이광훈 중위는 “어떤 상황에도 즉각 임무수행할 수 있는 것이 ‘무적의 전사 공동체’ 육군의 참모습”이라며 “앞으로도 ‘전사적 기질’을 발휘하여 헌신과 솔선수범으로 부여된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