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서와 균형과 조화의 달
2017-02-09 일간경기
질서와 균형과 조화의 달
- 정유년 정월 대보름 달맞이 기원문
슬픔과 고통의 긴 터널
일제 강점에서 광복 72년을 돌아
정유년 정월 대보름 저녁,
가족과 함께 손잡고 뒷동산에 오른다
어깨를 짓누르던
어제의 우리 사회의 너와 나,
네 편과 내 편이라는
편 가르기 분열과 상처와 갈등은
소통과 화합,
통합, 공존, 상생, 번영을 위하여
산 아래로 모두 벗어 던진다
오늘은 희망을 이야기하는 좋은 날,
대한민국의 풍년과 풍어,
국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날.
미움과 분노로 엉킨 실은 화해로 풀고,
가난 속박 혼란은
연줄에 띄워 날려 보내는 날
우리 서로 따뜻하게 배려하고 격려하자고,
정직하게 땀 흘려 일하는 사람이
잘사는 세상을 만들자고,
빈부 격차는 해소하고
소모적 좌우 논쟁은 종식하자고,
힘과 지혜를 모아
선진 한국의 꿈을 이루자고,
일 년 중 첫 번째 떠오른
커다란 보름달을 보며 기도한다
이제는 타인의 잘못을 받아들이는
이해와 용서를 주소서
그른 것을 물리치고 옳은 것을 실천하는
지혜와 현명함을 주소서
이해관계에 얽혔을 때
한 발짝씩 양보하는 미덕을 주소서
백성을 섬길 줄 알고
백성을 무서워할 줄 아는 대통령을 주소서
달아! 쟁반같이 둥근 달아!
온유하고 겸손한 달아!
이 순간부터 미래를 지향하는
생명의 빛이 넘치고
사회 질서가 균형과 조화를 이루게 해다오
그리하여 지구촌엔 평화가,
가정엔 행복이,
사람과 사람 사이엔 정이 넘쳐서 우리 모두
살맛 나는 신바람 나는 세상을 만들어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