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이달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4개월간 고양생태공원 생태교육센터 생태전시관에서 생물의 모습을 과학적으로 묘사한 ‘자생동식물 세밀화’를 전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전시작품은 고양생태교육센터와 협력기관인 국립생물자원관에서 개최한 세밀화 공모전 역대 수상작을 대여해 전시하는 것으로 광릉요강꽃, 뱀딸기 등 식물 10점과 한국호랑이, 금개구리 등 동물 15점이다.

안보선 자연생태팀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고양생태공원을 방문하는 유아·학생들과 시민에게 우리나라 자생생물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동식물의 아름다움과 다양성을 체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태공원에서 생태체험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전시체험을 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동식물 세밀화란 생물의 모습을 과학적인 눈으로 관찰해 그 특징을 정확하게 그려내는 그림이다. 섬세하고 예술적인 붓터치와 색감의 조화로 생물이 가진 고유의 특징을 사진보다 구체적이고 정밀하게 묘사하기 때문에 예술과 과학을 합친 독특한 분야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일산서구 대화동 일대 고양생태공원은 5만 8천㎡ 부지에 자작나무 등 12개 숲테마와 102종의 야생화 군락, 생태연못, 탐방로, 생태도서관, 생태교육센터가 들어서 있다.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생태해설자와 함께하는 일일생태 체험교실과 계절 특별프로그램을 운영 중으로 고양생태공원 홈페이지(ecopark.goyang.go.kr)에 접속해 사전 예약하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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