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청에 입대 문의…이달 중순 의경 지원"

한류스타 그룹 JYJ의 김준수(29)가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홍보단에 입단한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시아(XIA)준수'란 이름으로 솔로 활동을 해 온 김준수가 홍보단 오디션에 최종 합격, 내년 초 입대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홍보단 입대 지원자는 총 15명, 최종 선발 인원은 3명으로 경쟁률은 5대 1이었다.

이 중 8명은 1차 선발과정(신체검사 및 체력검정 등)에서 탈락했고, 7명을 대상으로 치러진 2차 실기 오디션에서 김준수와 또 다른 댄스 특기자 2명이 최종 합격했다.

경기남부청은 전날 저녁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경기남부청 홍보단은 총 13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학교폭력 예방활동, 노인·아동 복지시설 위문공연 등을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오래전부터 김준수가 입대 과정을 문의해 정식 절차를 거쳐 오디션을 보도록 안내했다"며 "이달 중순 실제 경기남부청 의경 시험에 응시하면서 홍보단 특기로 지원해 최종 합격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정확한 입대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내년 초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경기남부청은 2011년부터 홍보단 모집대상을 기존 복무 의경이 아닌 입대를 앞둔 희망자에게까지 확대, 슈퍼스타 K-3의 박필규, 혼성밴드 어반자카파의 전 맴버 최재만 등 프로 가수급 실력자들이 대거 홍보단을 거쳐 간 바 있다.

김준수는 지난해 3월 솔로로는 3번째 정규앨범 '플라워'(FLOWER)를 발매하고 서울과 일본, 중국, 태국 등에서 투어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김준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연예 매체에 "김준수가 내년 1월 뮤지컬 데스노트를 끝으로 상반기 중 입대할 예정이다. 입대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김준수는 지난해 JYJ의 또 다른 멤버 김재중이 현역 입대를 앞두고 있을 당시 "처음으로 멤버가 군대에 간다니 이제 피부로 와닿는다"며 "대한민국 남자 다 가는 거니 별다른 할 얘기는 없고…. 안 다치고 잘 다녀왔으면 한다. 저도 (입대를 앞뒀으니)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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