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방송 라디오방송 출연

▲ 이청연 인천시교육청 교육감이 1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인천시교육청에서 열린 '제2대 주민직선 인천시교육청 교육감 취임식'에 참석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일간경기=연합뉴스)

 4일 오전 경인방송 라디오 ‘상쾌한 아침 원기범입니다’에 출연한 이청연 인천교육감이 “전교조 배제는 교육계의 다양성을 해치는 것”이며 “전교조가 노조로서 역할을 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원기범 앵커가 “전교조에 대한 법외노조 판결과 법외노조에 반발한 교사들에 대한 법적 처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이청연 교육감은 “법외노조 판결에 대해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전제했다.
 
 “다만 전교조는 현실이다”라며 “전교조 조합원이 전국적으로 6만, 인천만 3천 명이 있다” 그러면서 “전교조를 우리 사회에서 배제시키고자 하는 것들은 교육계의 다양성을 해친다고 본다”며 “다양한 의견이 서로 소통하고 균형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래서 지금처럼 법외 노조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 서로가 대치하고 긴장감을 만들어가는 것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다양한 의견의 통합과 균형을 위해서라도 (전교조가) 노조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지, 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래서 전교조뿐만 아니라 교총, 그리고 현장의 모든 교사들과 소통하면서 협력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지금 법외 노조와 관련된 쟁점, 이 부분은 지혜롭게 해결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 교육감은 “인천형 혁신학교는 교육의 본질을 찾아 나서는 것”이리며 “인천의 모든 초중고 학교가 혁신학교로 변화하는 것이 목표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혁신학교에서 존중과 배려라는 관계를 배우며 아이들이 존엄성과 자존감을 느끼면 공부도 저절로 잘하게 될 것이다”며 “아이들의 기가 살아야 학력도 높아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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