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참여하는 에너지 자립 도시로 거듭나

안산시는 안산시민햇빛발전소 4호기 준공식이 지난 2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은 날로 심각해져가는 지구 온난화에 대응하여 재생에너지의 확대를 위하여 안산시민들의 출자로 햇빛발전소를 건설하고자 2012년 12월 설립됐으며, 1~2호 발전소(중앙도서관 50kw)에 이어 4호 발전소를 준공하게 됐다.

이번에 준공된 4호 발전소는 300K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사업비 8억원을 시민이 출자하여 ‘와스타디움 3층’ 주차장에 건립됐으며, 연간 약 383,300kWh 전력을 생산으로 이는 100가구에 전력공급과 온실가스 180톤 감축하며 소나무 2만7천 그루 식재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에너지소비 20% 감축, 신재생에너지 발전 20%이라는 비전의 목표는 도민의 참여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설명하면서 “지역 주민들이 함께 자금을 출자하여 건립한 안산시민햇빛발전소는 경기도가 추구하는 따뜻하고 복지 공동체라는 가치에 부합하며,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에너지를 자립할 수 있는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2016년 1월「안산 에너지 비전 2030」을 선포할 계획이며, 민관협력을 통한 ‘안산을 에너지 자립도시’로 조성하고자 하는데 이번 안산시민햇빛발전 4호기 발전소는 시민과 함께 하는 에너지 자립도시의 의지를 나타낸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재생에너지의 확대보급과 기후변화 대응, 시민 참여공간 확대, 에너지 빈곤층지원, 사회적 기업을 통한 지역 일자리 창출 등을 목적으로 2013년 1월 설립되어 현재 600여명의 시민조합원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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