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전 2승 1무 10패 한국 절대 열세속 승리 보일까

이천시에서 오는 29일 오후 2시 15분 부발읍 소재 이천종합운동장에서 한국 여자 국가대표팀과 호주 여자 대표팀간 친선경기가 열린다.

지난달 남자축구 올림픽 국가대표 친선경기의 성공개최에 힘입어 여자축구 국가대표도 오는 29일 호주팀을 이천종합운동장으로 불러들여 A매치 친선경기를 갖는다. 
 
이번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에는 지난 6월 캐나다 여자월드컵 때 맹활약한 전민경, 김혜영, 심서연, 이은미, 황보람, 박은선 등이 출전한다. 이들은 이천을 연고로 하고 있는 이천대교 여자축구단에 소속되어 있어 친선경기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호주 대표팀은 3회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8강에 오른 강팀이다. 두 팀의 역대전적은 13전 2승 1무 10패로 한국이 절대 열세에 놓여있지만, 최근 우리팀은 날로 기량이 상승하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만큼은 질 수 없다면 단단히 설욕을 벼르고 있다. 특히, 내년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전에 참가하는 우리 대표팀으로서는 이번 평가전이 좋은 경험이 될 전망이다. 
 
입장권은 이천시 체육회 및 각 읍면동사무소에서 일반 5,000원, 단체3,000원(10인 이상)에 판매하고 있으며, 기타 입장권 관련 문의사항은 이천시 체육·생활체육회(031-631-5480, 7400)로 문의하면 된다.

이번 평가전이 개최되는 이천종합운동장은 약 2만석 규모의 잔디구장으로서 야간 경기를 할 수 있는 조명 시설이 갖춰져 있다.

조병돈 시장은 “지난 10월에 개최된 한국-호주간 남자 올림픽대표팀의 친선 경기에서는 약 2만 여명이 찾을 정도로 축구에 대한 시민들의 성원과 관심이 높았다.”며, “이번 친선 경기에서도 양국 대표팀이 게임에 집중하며, 멋진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경기장 및 부대시설의 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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