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20일 자신의 최대 공약인 '따복마을'과 관련, "시범사업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수원 차세대융합기술원 8층 혁신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따복마을 업무보고에서 "우선 공간에 대해 실태조사를 하고 유형별, 지역별 모델을 설정해 연차적, 단계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직급에 상관없이 가장 뜨거운 열정과 능력이 있는 사람들로 이뤄진 도지사 직속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내가 팀장처럼 직접 일을 챙기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경기도 실·국 담당자들은 50군데 시범사업 추진, 예술과 생활체육과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 공동텃밭, 생활환경복지마을 조성 등을 제안했다.

혁신위원들은 사업추진 과정에서의 충분한 사례 조사, 프로그램 지원센터 설립, 사업 추진 담당할 콘트롤타워 설치 등을 제시했다.

'따복마을'은 '따뜻하고 복된 마을 공동체'의 준말로, 마을공동체를 위한 공간을 도가 직접 마련해주고, 공간활용 및 운영은 주민자치에 맡겨 그 결정에 따라 사회적 일자리 등 주민요구사항을 지원하는 개념이다.

남 당선인은 4년 동안 기존 주택지역에 2천500개, 신규 주택에 3천500개 따복마을을 만들고, 평균 3개씩 1만 8천 개의 사회봉사 일자리도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