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세계평화공원 중부권 유치 공동위원회(상임대표 대진대 김정완 교수)’는 지난 2일 통일부(DMZ 세계평화공원기획단)를 방문하여 그 동안 진행됐던 연구와 토론회의 결과를 정리하여 공문형식으로 공식 전달했다. 이날 중부권(포천·연천·철원) 유치 위원회 측에서는 김정완 상임대표와 민재정·이근회·박종선 공동대표 그리고 이세영 건양대 세계평화공원조성연구소 소장과 김용태 연구위원이 참석했고 통일부측에서는 실무 공무원 두 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먼저 통일부 측이 향후 DMZ 세계평화공원 조성 관련 제반 일정을 설명하고 난 후에 양측 간에 두 시간 동안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향후 일정과 관련하여 통일부는 평화공원 추진전략과 관련 법제 등 네 분야의 용역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폭넓은 의견수렴과 함께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점과 개진했다. 

공동 위원회측은 향후 평화공원의 조성계획과 관련하여 세계평화대학교(가칭) 등 입지시설의 종류와 개발방향에 관한 전반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향후 평화공원 위치 선정과 관련하여 중부권의 지정학적 장점과 여건을 설명했다. 무엇보다는 조성될 DMZ 세계평화공원은 단순히 기념공원의 차원을 넘어 향후 남북 평화산업단지, 남북교류 전진기지, 더 나아가서는 통일수도로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는 전제하에서 입지선정에 있어 국가안보, 가용토지, 수자원, 교통망, 남한간의 공감대 등의 요건을 고려할 때 중부권이 최적지라는 점을 개진했다. 

 ‘DMZ 세계평화공원 중부권 유치 공동위원회’는 포천 연천 철원 지역으로 이루어진 중부권의 학계 시민단체 언론기관들이 평화공원을 유치하기 위해 금년 2월에 결성한 순수 민간단체이다. 동위원회는 지속적으로 조직을 확대해 나가면서 중부권이 지정학적으로 평화공원의 최적 입지여건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홍보하여 지역여론을 조성하고 전국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30일에는 대진대학교에서 평화공원 중부권 유치를 위한 대토론회를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다. 앞으로도 지역순회 토론회와 다양한 의견수렴의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오는 26일 건양대에서 개최될 ‘세계평화공원에 대한 대국민 인식과 성공적 조성방안’이라는 토론회에도 참석하여 중부권 입지의 타당성을 역설할 예정이다. 또한 동위원회는 정부의 평화공원 추진 일정과 별개로 민간차원의 남북교류를 추진하고 유네스코를 비롯한 국제기구와 연계성을 강화하고 통일준비 차원에서 중부권 시군통합을 통해 향후 남북 통일수도로서 지정학적 여건을 조성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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