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6일 경기북부상공회의소, 8일 경기도인재개발원 주민참여심사 실시

경기도가 따복공동체 확산을 위해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따복공동체 공모사업을 접수한 결과, 주민 대상 3개 분야 사업에는 315개 주민공동체 5천 8백여 명이, 시·군 대상 2개 분야 사업에는 15건이 접수됐다.

따복공동체는 '따뜻하고 복된 공동체'의 준말로, 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공동체공간을 만들어 함께 사회적경제활동을 하면서 행복한 삶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3월 26일부터 4월 15일까지 주민 대상사업으로 ▲공간조성지원사업 ▲공간활동지원사업 ▲새싹활동지원사업 등 3개 유형을, 시·군 대상사업으로 ▲시군 역량강화사업 ▲시군 인큐베이터사업 등 2개 유형에 공모사업을 진행했다.

도는 올해 12억 6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주민 대상 3개 유형 100개 사업에 9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시·군 대상 2개 유형사업 10건에 3억 6천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주민공동체 소재지가 경기북부권인 경우는 5월 6일 의정부에 있는 경기북부상공회의소에서, 경기남부권은 5월 8일 수원에 있는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각각 심사위원회를 열고 최종 지원 대상을 결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사업은 5월중 경기도홈페이지에 게시된다.

도는 주민제안 공모사업 심사를 주민 스스로 따복공동체 사업을 선정하는 주민참여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을 제안한 주민대표자가 한자리에 모여서 그룹별로 각자의 사업계획을 발표 공유하고 상호 심사하는 형태다.

한편, 접수된 사업내용을 살펴보면, 각 주민공동체는 아파트단지 관리동이나 마을회관 등 유휴 공간을 활용한 공동체 활동 공간 조성, 공동육아나 북카페 형태의 공동시설, 방과 후 학습 공간 등의 용도로 시설 리모델링비 등을 신청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주민들이 자체 확보한 커뮤니티 공간에 노래강습, 외국어교실 등 주민활동 프로그램과 공동육아, 마을역사탐방, 재능기부를 통한 평생학습, 지역 우수인재를 활용한 소외계층의 초등학생이나 다문화 가족자녀를 대상으로 한 학습지도 등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 운영비 지원을 신청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시작단계에 있는 주민공동체는 독거노인 생신상차리기와 집수리, 청소년 진로찾기 등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프로그램과 마을 꽃밭가꾸기, 김장 나눔 등을 신청했다.

류인권 경기도 따복공동체지원단장은 “주민제안 공모사업 첫 해임에도 문화·복지·교육·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이 접수됐다.”라며 “주민참여 심사를 통해 경쟁이 아닌 상생의 심사, 상호학습의 심사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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