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로 제주도 여행을 가던 길에 여객선 침몰 사고로 숨진 인천 용유초등학교 동창생들의 장례가 오는 25일 인천시 서구 국제성모병원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숨진 채 발견된 동창생 7명의 발인식이 25일 오전 8시 동시에 진행된다. 사망자 모두 인천시 시립 화장장인 부평승화원에서 화장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 한 관계자는 23일 "유족과 협의한 결과 일시에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며 "시는 유족들이 원하는 대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여행에 나선 용유초교 동창생 17명 중 5명은 구조됐고 동창회장 백모(60)씨를 포함해 8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자 중 가장 먼저 발견된 백씨의 장례는 지난 22일 치러졌다. 현재 실종자는 4명이다. 시는 시신이 안치된 국제성모병원에 합동분향소를 차리고 일반 시민의 조문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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