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한 기관장은 보수 10%까지 삭감, 재량해임도 검토

▲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0일 오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경기도 출자 및 출연기관 CEO 경영성과 계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직접 도 산하 출자·출연기관 등 공공기관장의 2015년도 경영목표를 점검하고 독려했다.  

남 지사는 20일 오후 도청 상황실에서 ‘경기도 출자·출연기관 CEO 경영성과 계약식’을 갖고 도 산하 출자·출연기관 등 공공기관장 26명에 대한 2015년도 경영성과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식은 도가 지난 5일 공포한 ‘경기도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기본조례’의 시행에 따른 것으로 경기도시공사 등 3개 공사 사장, 경기문화재단 등 17개 출자·출연기관 대표, 경기도체육회 등 3개 보조기관 사무처장 등이 참석해 기관별 경영성과 목표를 발표하고, 직접 계약서에 서명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도는 이번 계약에 따른 기관장별 성과목표 달성도를 2016년도에 평가해 성과가 부진한 기관장은 기본연봉을 10%까지 삭감하는 한편, 최하등급을 받은 기관장에 대해서는 경고 후 해임대상으로 분류, 강력한 경영개선을 주문할 예정이다. 

남경필 도지사는 이날 “도 산하 출자·출연기관은 제2의 도청으로 많은 도민들과 직접 접촉하는 중요 기관”이라며 “공직자 이상의 청렴성과 서비스 정신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성과를 보여주는 출자·출연기관장을 우대해 도정이 총체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연중 관리되는 경기도 출자·출연기관 등 26개 공공기관장 경영목표는 총 121개, 세부목표는 195개이며, 이행실적평가는 2016년도 상반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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