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김병관 6·1 지선 민주당 성남 분당 갑 국회의원 후보는 안철수 국힘 후보에게 “대장동 문제 맞장 토론하자”고 제안했으나 안 후보측은 “김 후보는 대장동 사건에 대한 책임있는 사과부터하라”고 못박았다.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성남 분당갑 보궐선거 국회의원 후보는  5월16일 SNS로 안철수 국힘 후보에게 “대장동 문제 맞장 토론하자”고 제안했다. 사진은 야탑역 4번출구 주변상가에서 점심인사 중인 김병관 후보. (사진=김병관 후보)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성남 분당갑 보궐선거 국회의원 후보는  5월16일 SNS로 안철수 국힘 후보에게 “대장동 문제 맞장 토론하자”고 제안했다. 사진은 야탑역 4번출구 주변상가에서 점심인사 중인 김병관 후보. (사진=김병관 후보)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성남 분당갑 보궐선거 국회의원 후보는 5월16일 SNS로 “안 후보의 무연고지 분당갑에 출마한 명분이 대장동인 것으로 안다”라며 “가능하면 빠른 시간 안에 무제한 방식으로 토론할 것을 제안한다”라는 글로 한 후보측에 ‘끝장 토론’을 촉구했다.

김 후보는 “안 후보는 ‘성남은 조커가 판치는 고담 시와도 같다’며 성남 시민과 분당·판교·대장동 주민을 모욕하셨다”라며 “정말 분당·판교가 고담인지 아니면 안 후보의 모욕주기식 정치공세인지 시민들 앞에서 토론하자”고 주장했다.

대장동 관련 끝장토론을 제안한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성남분당갑 후보에 대해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는 책임있는 사과가 먼저라고 맞받아쳤다. 사진은 성남시퇴직공무원들의 안철수 후보 지지 선언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안철수 후보)
대장동 관련 끝장토론을 제안한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성남분당갑 후보에 대해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는 책임있는 사과가 먼저라고 맞받아쳤다. 사진은 성남시퇴직공무원들의 안철수 후보 지지 선언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안철수 후보)

김 후보의 제안에 안철수 캠프 측의 홍경희 대변인은 “도둑이 제 발 저리는 끝장토론 제안”이라며 “김병관 후보가 우선적으로 제안할 것은 토론이 아닌 단군 이래 최대의 부동산 비리 사건인 대장동 사건에 대한 책임 있는 사과”라고 맞받았다.

이어 홍 대변인은 “김 후보의 토론 제안 자체가 자신은 조커 편이고 안철수 후보는 시민 편이라는 고백이다”라고 비난하고 “안철수 후보는 지역과 시민들을 위한 정책과 비전이 담긴 토론은 언제든 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홍 대변인은 “분당 시민이 원하는 것은 이재명 후보의 꼭두각시가 아닌 개발세력의 망령을 걷어내고 시민 모두를 위한 행복도시로 정상화시키는 진정한 일꾼”이라고 논평했다.

이날 김병관 후보는 유튜브 방송 참여·야탑역 상가 방문과 장애인 연합회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저녁에는 서현역 퇴근길의 주민과의 인사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안철수 후보는 야탑역 출근길 시민 인사와 목련마을 경로당·판교노인종합복지관 방문과 성남시 퇴직공무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저녁에는 판교대장 지구 주민 간담회로 그가 제시한 ‘4차산업혁명 과학 특별구’ 공약 토론과 ‘대장동 저격’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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