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수학여행비도 지원 공약
인천시·시교육청 50%씩 예산 부담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최계운 인천시교육감 후보가 초등학생들이 아침급식 제공과 초·중·고교 수학여행비 지원을 공식 선거공약으로 내걸고 나섰다.

최계운 인천시교육감 후보가 한 학생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최계운 후보)
최계운 인천시교육감 후보가 한 학생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최계운 후보)

15일 최계운 교육감후보 선거사무소에 따르면 오는 6·1 지방선거 공약으로 인천지역 모든 초등학생들에게 아침 급식을 제공하겠다고 선언했다.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아침 급식을 제공토록 해, 자라나는 아이들의 신체와 두뇌 건강 모두를 교육청과 학교에서 책임지도록 하겠단 복안이다.

최 후보 측은 학부모가 아침급식을 신청하면 학교에서 이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친환경 유기농 식품으로 다양하고 질 높은 아침 식사가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최 후보 측은 인천지역 260여 개 초등학교에 방학 등을 제외한 연간 등교일수를 200일로 계산해, 각 학교마다 매일 아침 80여 만원의 급식비가 지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인천지역 초등학교 전체에 아침급식을 제공하게 되면 연간 416억원의 비용이 들 전망이다. 최 후보 측은 인천시와 시 교육청이 각각 50%씩 부담토록 시와 협의해 관련 예산을 확보키로 했다. 

최계운 후보가 내놓은 공약 중 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은 ‘초·중·고교 수학여행비 지원’이다. 

최 후보 측은 초·중·고교 모든 학생들에게 현장체험 기회를 균등하게 부여해 학부모 부담도 덜어주는 동시에 수학여행을 못 가는 학생이 없도록 하겠단 방침이다.

최 후보 측은 이를 위해 인천지역 초·중·고교 총 529개 학교에 한 학생당 15만원씩을 지원할 경우, 연간 160억 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수학여행비는 교육비 특별회계로 편성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최계운 시교육감 후보는 “그동안 아무런 명분조차 없는 곳에 교육청 예산이 낭비되는 경우가 허다했다”며 “무책임하고 무능력하게 사용됐던 예산을 줄이고 인천 학부모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예산을 늘려 완전한 학생복지를 실현토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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