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정부와 공조로 시너지 극대화"
"지역발전‧균형 프로젝트 적극 추진"
"박남춘 후보, 무능·무책임·불통 일관"

"300만 인천 시민이 살고 있는 인천시를 희망과 비전이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는 일간경기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의 심판과 함께 윤석열 정부와의 공조체계를 강조했다. 경선에서 과반이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로 확정된 유 후보에게 인천시의 비전을 들어본다. (편집자주)

 

 

- 지방선거에 출마하게 된 배경.

인천시장, 국회의원 세 번, 장관 두 번 한 정치인으로 국가와 인천의 현실을 보면서 출마를 하게 됐다.          전임 시장으로 시장과 공무원들이 시민을 위해 잘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간 시정부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 왔다. 그러나 지금 시정으로는 300만 시민의 미래가 없어 이를 타개하고 희망과 비전이 있는 인천을 만들어야겠다는 의지에서 결심하게 됐다.                  

박남춘 후보는 무능, 무책임, 불통의 행정이었고 그 결과는 인천의 정체와 퇴보였다. 중앙 정치도 어두운게 현실이다. ‘검수완박’을 강행하는 170여 석의 민주당 행태를 보면 알 수 있다. 야당은 사사건건 윤석열 정부의 발목을 잡으려 할 것이다.        

이런 야당을 견제하려면 우리 국민의힘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특히 인천, 서울, 경기도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수도권에서 압승하면 2년 뒤 선거를 해야 하는 민주당은 민심을 거슬러 횡포를 부릴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윤석열 새 정부와 힘을 합쳐 정책 공조를 하고 가능한 한 많은 국가 예산 확보해 중앙 정부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다.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과 저의 공약을 속도감있게 실천할 수 있음을 말씀드린다.                                       

- 전 박남춘시장의 시정에 대해 평가한다면.

박 민주당 후보는 ‘2무1불’ 즉 무능, 무책임, 불통의 행정을 보여줬다.
대표적인 사례가 인천발KTX 개통을 2021년에서 2024년으로 연기하고 수도권매립지 4자합의 이행을 하지 않은 점이다.

인천발KTX는 누구도 생각못한 사업으로 저의 1호 공약으로 2년만에 국비사업으로 확정됐다. 국토교통부는 2021년 개통한다고 관보를 통해 고시까지 했다. 그것을 연기한 것이다.
수도권매립지 역시 4자합의 사항을 이행하면 문제가 없는데 이행을 하지 않아 해결이 더디게 됐다. 무능이자 무책임의 행정 표본이다. 

또 수돗물 붉은물 사태는 2무1불의 극치다. 초여름 63만여 명의 시민이 고통과 불편의 시간을 보냈다. 박 후보는 붉은 물이 발생한 지 19일만에 나타나 시민들에게 사과했다.

서구 주민들은 당시 “주민들 만나 소통해도 모자란 상황에서 박 시장은 마치 도망다니듯 주민 피하기에 급급했다”고 불통의 시장을 직격했다.   

이후 1년만에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됐다. 박 후보의 시정을 무어라 표현할 수 있을까요? 무능, 무책임, 불통이라고 밖에 달리 표현할 말이 없다.

박 후보 시장 취임 2주년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한 기자가 “시장님께서 뭐하셨냐? 전임 시장이 한 일이나 하고 있지 않냐”고 쏘아 붙였다.
박 후보의 인천시정은 퇴보와 정체, 불통이었다.  


- 시민들에게 제시할 대표적인 공약은.

첫째 지역‧계층‧세대 등을 아우르는 3대 지역발전‧균형 프로젝트 추진이다.
원도심과 신도시의 균형 발전, 경인전철과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GTX망 구축, 인천발KTX 조기 개통 등이 있다.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과 중기 근로자 위한 공제조합과 경영지원센터 설립, e음카드 확대, 장애인 이동권 보장, 코로나19 피해 자영업자에 실질적 보상 등 계층 상생 프로젝트도 있다.   
출산 장려금 1000만원 확대 지원, 어린이집‧유치원 영유아 친환경 급식, 초등학생 생존수영 강습, 청소년 국제기구 프로그램 체험과 4차산업 교육 통한 안정적 취업 등을 지원한다.  

다음으로 제조업의 초고도화 및 AI‧빅데이터‧로봇 등 4차 산업 집중 육성을 통한 활기찬 경제와 일자리 창출이다.

교육과 사회복지를 경제 성장의 선순환 복지 체계로 개편해 노인과 소외계층이 따뜻한 공동체 사회 조성이다. 

여성과 유아가 안전하고 행복한 인천 만들어 가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영종도와 강화도를 중심으로 뉴홍콩시티 건설이다.    

홍콩의 중국 예속화로 인한 권위주의 회귀로 홍콩하는 벗어나려는 글로벌 기업, 세계적 금융기관, 국제기구 등을 유치해 새로운 국제적  금융 무역도시를 만드는 그랜드 비전이다.   

미국은 이런 지경학적 상황을 고려해 제2의 홍콩 건설을 염두하고 있다.  우리 시는 홍콩의 상황과 미국의 전략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한편으로 인천 영종‧강화도를 세계적 경제도시로 육성하고자 구상한 프로젝트다.

이를 망라해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를 만들어가는 것이 이번 선거의 공약이다.
                                                                 

- 4년 전과 마찬가지로 수도권매립지 문제가 전혀 풀리지 않고 있다. 해결방안은?
 

2015년 6월 인천, 서울, 경기도, 환경부 등 4자협의체를 구성해 매립지 문제를 해결했다.
4자 합의를 이행하면 모든 문제는 풀리게 돼 있다. 이행하지 않아서 문제가 꼬이고 더디게 해결되게 됐다.
인천시 전직 환경국장 6명이 최근 “제가 이룬 4자 합의가 최상의 매립지 문제 해결책”이라고 밝히며 저에 대해지지 선언을 했다.  
 
4자합의 핵심은 대체매립지 조성 및 이를 위한 선제조치로 매립지 전체 소유권 인천시에 양도, 쓰레기반입료 가산금 50% 인상 뒤 인천시 지급, 매립지관리공사 관할권 인천시에 이관, 서울 7호선 청라 연장 등 매립지와 주변 지원사업 등이다.

이 가운데 매립지 208만평이 인천시 소유로 넘어왔고 반입료 50%가 인상돼 인천시로 전달되고 있다.
나머지는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유는 민주당 박 후보가 합의사항을 이행하지 않아서다. 합의사항 첫 번째이자 핵심인 대체매립지를 확보하지 않고 있다. 대체매립지가 없는데 우리 인천시만 자체매립지를 만든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저는 해결방안이 있고 마침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대체매립지 확보를 공약으로 냈다. 해결될 것이다. 

- 인천시는 구도심과 신도시의 격차가 크다는 문제가 있다. 균형발전의 포인트는?
 
이번 시장 선거의 주요 공약 중 하나가 지역균형발전이다. 중·동구 등 원도심은 저에게 ‘아픈 손가락’이다.
제가 민선 6기 원도심 활성화사업을 시작했는데 재선되지 않아 진전되지 않아 못내 아쉬웠다. 

원도심 활성화사업은 인천항 내항 1·8부두를 친수공간과 쇼핑공간, 창업공간, 문화공간 등으로 꾸미는 ‘제물포 르네상스’, 경인전철·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인천도시철도 순환형 3호선 건설 등이 있다.

또 재개발·재건축 위한 용역비 등 재정지원, 문화·체육·편의·주차장 확대, 원주민 재정착 위한 금융·주택 정책 도입 등도 추진한다.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론트 조성, 해안 둘레·자전거길 설치, 아래뱃길 주변 관광·문화·스포츠·첨단산업이 함께 하는 복하공간 조성도 주요 사업이다.

- 인천시도 100년 먹거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다. 인천시의 100년 먹거리 사업은?
 
기존 제조업의 초고도화 4차산업 육성이다.
남동공단, 주안산업단지 등의 산업구조를 고도화해 탄탄한 미래 산업의 기초를 닦는다.
영종 항공정비단지 조성과 공항경제권 구축, 첨단의료복합단지‧바이오 원부자재 상용화‧K-바이오랩 허브 등 송도바이오 혁신 클러스터 고도화, 권역별 첨단산업 집중 육성도 있다.
AI, 빅데이터, 디지털 산업, 미래차, 반도체, 수소 모빌리티, 로봇, 바이오‧의약 등을 미래성장 동력 산업으로 키워 50년, 100년의 미래 먹거리로 삼는다.
 
- 인천시장 후보로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기대하는 점이나 해주고 싶은 말은.
 
윤석열 대통령이 당내 경선할 때 중앙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했고 대선에선 인천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정권교체에 적지 않은 힘을 보탰다.

대통령께선 당선 이후 인천을 방문해 영종도∼신도∼강화도 도로와 GTX-D Y자, 5호선 검단‧강화 연결 등 주요 대선공약 현장을 둘러 보셨다. 그러면서 공약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셨다.

또한 저는 저의 공약이자 지역 현안인 7가지를 건의했고 대통령께서도 검토하겠다고 말씀하셨다. 
시장이 되면 각종 주요 정책이나 사업을 정부와 협의해 조기 또는 적기추진할 수 있고 관련 예산 확보도 용이할 것으로 예상한다.

인천이 윤석열 정부에서 성큼 발전했다는 시민들의 평가가 나올 수 있게 주요 핵심 사업을 확실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께선 검찰 간부 시절 유명한 말을 남기셨다. 개인이 아니라 나라에 충성한다고 말이다. 이 말에 공직자의 마음가짐이나 자세가 응축돼 있다고 본다. 그 말씀을 늘 새기면 성공한 대통령이 되지 않으실까 생각한다.  

- 시민들에게 전하는 한마디.

선거는 유권자들께서 후보자를 선택하는 과정이다. 그 과정 속에 저는 후보자로 저 자신을 잘 알리려고 한다.
시장 선거는 인천의 미래와 300만 시민의 삶을 좌우할 대표를 뽑는 선거이다. 지난 4년간 박남춘 인천시 정부와 5년간의 문재인 정권을 보셔서 아시겠지만 지도자는 매우 중요하다.

투표로 뽑힌 대표가 어떤 마음가짐과 비전, 경륜을 갖고 일하느냐에 따라 그 도시와 나라의 미래가 결정된다.
저는 오랜기간 행정과 정치를 하면서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둬왔다.

도덕성이나 청렴에 있어서도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 300만 시민들 사이에서 “인천이 좋아”란 얘기가 저절로 나올 수 있게 인천을 품격의 도시‧미래의 도시‧쾌적하고 안전한 도시로 탈바꿈시킬 비전도 갖고 있다.

또한 선거란 후보자가 주인이 아니고 유권자가 주인이다. 유권자는 주권자로서 당당한 권리행사가 중요하다. 정책과 인물, 자질, 도덕성 등을 비교해 뽑는 과정이기도 하다.

시민들께서 이 점도 중히 여기셔서 후보자 선택해 주시길 바란다. 저 유정복, 내고향 인천을 위해, 시민행복을 위해 온몸을 던질 작정이다.

시민 여러분! 저 유정복에게 많은 성원과 격려, 그리고 채찍질 부탁드린다.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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