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의 인사청문회가 연이어 파행을 맞은 가운데 여·야는 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5월2일과 3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한덕수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4월26일 국회에서 전일에 이어 개최됐지만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간사와 정의당 배진교 위원, 국민의힘 위원들만 참석한 한 뒤 “한 후보자와 배우자가 개인정보 비동의로 관련 정보를 파악할 수 없다”며 파행을 맞았다.4월25일 인사청문회 파행 이후 자리를 뜨는 한덕수 국무총리 내정자. (사진=홍정윤 기자)
한덕수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4월26일 국회에서 전일에 이어 개최됐지만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간사와 정의당 배진교 위원, 국민의힘 위원들만 참석한 한 뒤 “한 후보자와 배우자가 개인정보 비동의로 관련 정보를 파악할 수 없다”며 파행을 맞았다.4월25일 인사청문회 파행 이후 자리를 뜨는 한덕수 국무총리 내정자. (사진=홍정윤 기자)

한덕수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4월26일 국회에서 전일에 이어 개최됐지만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간사와 정의당 배진교 위원, 국민의힘 위원들만 참석한 한 뒤 “한 후보자와 배우자가 개인정보 비동의로 관련 정보를 파악할 수 없다”며 파행을 맞았다.

이에 인사청문회특별위원회 여·야 간사의 합의로 5월2일과 3일 개최하기로 합의를 봤으나 정해진 시일까지 한 총리 후보자가 민주당과 정의당이 요구한 자료를 제출할 것인지가 관건으로 떠올랐다.

전일은 강병원 간사가 5분 발언으로 한 후보자의 자료 제출 미비를 문제 삼아 파행됐으며 이와 관련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새 정부 내각의 첫 번째 인사청문회를 파행으로 몰아간 것은 어떻게든 새 정부를 흠집내려는 정략적 목적일 따름”이라고 힐난했다.

이어 26일은 배진교 정의당 위원이 한 후보자의 ‘개인정보활용 비동의’를 지적하며 산회됐다.
배진교 위원은 한덕수 후보자가 “외화와 관련한 자료는 전부 개인정보 활용 비동의로 제출해 하나도 안냈다”라며 “외화거래 내역은 (국민의힘) 성일종, 전주혜, 최형두 의원님께서도 요청하신 자료”라고 짚었다.

또 배 위원은 “부동산 문제 관련해 LH와 주택금융공사에 요청한 자료도 ‘개인정보활용 비동의’로 확인이 안되고 있다”라며 “배우자의 5년간 ‘관세 신고’ 내역도 개인정보 활용을 다 비동의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덧붙여 배 위원은 “자료 제출 동의를 하지 않았고 결국 인사청문회가 파행됐다면 과연 누구에게 책임이 있는가?”라고 지적하며 “마치 야당이 근거없이 청문회를 방해하고 발목을 잡는다는 식으로 몰아붙이는 것은 상황을 더 어렵게 만드는 것”이라며 국민의힘과 한 후보자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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