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쓰고 대화하지 않는 실내서는 방역패스 폐지를"
"환기 기준 충족하는 업소는 거리두기 완화를" 주장도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독서실·박물관·영화관·공연장·PC방·학원·종교시설과 같은 마스크를 쓰되 대화를 하지 않는 곳의 방역패스 폐지를 주장했다.

윤 후보는 1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마스크를 쓰되 대화를 하지 않는 곳의 방역패스 폐지'를 주장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윤 후보는 1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마스크를 쓰되 대화를 하지 않는 곳의 방역패스 폐지'를 주장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윤 후보는 1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서울시 공약’을 발표하며 방역 기준에 따른 거리두기 방안에 대해 이와 같이 발언하고, 마스크를 계속 쓰고 있기 어려운 실내의 경우 '헤파 필터 설치 등으로 환기 기준을 충족하는 업소'에 한 해 거리두기 완화도 제안했다.

그는 이에 대해 현행 4㎡(1.2평)당 1인의 시설 입장 기준을 4㎡(1.2평) 당 2인으로 완화·영업시간 2시간 연장 허용을 주장하고 식당, 카페, 유흥시설 등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등이 해당된다 밝혔다.

또 윤 후보는 거리두기기 완화 근거로 "질병청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10분 내외의 자연 환기나 지속적인 환기설비 가동으로 공기 전파 감염 위험은 1/3 감소한다"고 제시했다. 

그리고 윤 후보는 “현재로서는 비말의 전파가 1.8m 거의 한 2m 정도 넘어가면 마스크를 안써도 비말 전파가 안된다고 보기 때문에 2곱하기 2해서 4㎡ 당 1명이 허용된 기준이 청정기를 가동하면 90%의 바이러스가 없어지기 때문에 2명으로 완화해도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헤파필터가 장착된 공기청정기를 가동할 경우, 20분 정도 경과 후 코로나19 바이러스는 90% 저감된다”라며 “정부는 자영업자에 대한 환기 시설 개선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에 덧붙여 윤 후보는 “한 집당 300만원씩 돈을 주는 거 이상으로 정부가 이런 시설을 지원해 줌으로 영업을 일단 할 수 있게 하는 것 자체가 굉장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단언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