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민 소득증대와 쾌적한 해양환경 추진
역사·문화·예술 및 해양관광도시 만들어
인천e음 혜택플러스 가맹점 추가 혜택
지역경제 활성화 의 마중물 역할 추진
실현 가능한 관광활성화 정책방안 마련

“올해가 하늘길과 바닷길을 모두 품은 중구가 국제도시로 위상을 높이는 원년이 될 것이다”

홍인성 중구청장은 임인년 새해를 맞아 본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서도 원도심과 영종국제도시가 고르게 발전하는 균형도시로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기울여 왔다” 고 말했다.

홍 구청장은 “이제 넓게는 인천 신항과 남항을 거쳐 북항을 연결하고 인천개항장 문화지구, 백범김구 역사거리, 답동성당과 지난해 11월 착공한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을 연계하는 해양문화복합항만으로 재개발해 ‘해양도시 인천’ 및 ‘수도권 해양문화복합공간’으로 초석을 놓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영종국제도시를 품은 중구의 미래를 위해 할 일이 너무도 많다”며 “이제 그 초석을 놓은 만큼 앞으로는 사람이 모이는 도시가 되는데 열정을 쏟을 것”이라고 다짐하는 홍인성 청장에게 올해 구정운영 방향을 들어본다.  

홍인성 인천 중구청장이 임인년 신년을 맞아 가진 본지와의 지면 인터뷰에서 구정 주요 역점 사업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인천 중구)
홍인성 인천 중구청장이 임인년 신년을 맞아 가진 본지와의 지면 인터뷰에서 구정 주요 역점 사업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인천 중구)


- 올해 추진하는 구정 주요 역점 사업을 소개해 달라. 

코로나19라는 대외 악재 속에서도 ‘개항문화 미래도시, 사람사는 복지 중구’라는 비전 아래 구민과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행정을 꾸준히 펼쳐왔다. 우선 원도심과 영종국제도시가 고르게 발전하는 균형도시를 만들어 가겠다. 원도심 지역은 장기 미집행 도로 5개 사업 25개 노선에 대해 63억원을 투입해 신속히 개설하고, 전동로 일원 외 3개소 1.8km에 대해 통신선로, 지상 전주 및 전력선 지중화를 통해 경관개선과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겠다. 신포국제시장 일원 가로환경을 정비해 상권 활성화를 촉진하고, 노후 도로조명 및 저효율 광원에 대한 정비를 실시해 조도 개선을 통한 안전한 통행환경을 조성하겠다.

상권과 주택 밀집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신흥시장 외 2개소에 주차장을 조성하는 등 기반시설 정비를 통해 정주 환경을 개선토록 하겠다. 또한 신흥·답동 공감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지원, 전동 웃터골 더불어 마을 사업, 월남촌 사랑마을 더불어 마을 사업,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등을 추진해 원도심을 재생하고 쾌적한 친수환경을 조성해 역사·문화·예술 및 해양관광도시를 조성하겠다.

아울러 상권르네상스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 상권 내 풍부한 근대역사문화자원과 우수한 인적 자원을 적극 활용해 ‘개항희망문화상권’이라는 통합 상권으로 육성하겠다. 또 원도심-영종국제도시 간 인구구조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저출산 대응 정책과 청년 일자리 정책 추진 및 노후 주거지에 대한 정비·개선 사업 등을 펼칠 계획이다.

영종국제도시 지역은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된 용유지역에 452억원을 투입해 6개 노선의 도로를 개설하고, 영종지역에는 312억원을 투입, 6개 노선의 도로를 개설해 영종국제도시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노후·파손된 자전거도로 정비 및 편의시설을 확충하여 자전거 이용자 편의를 도모하고 무공해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 시키겠다.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체육·복지·문화시설을 갖춘 복합 공공시설 사업을 2024년까지 총 47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올해 착공할 예정으로 2024년 8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준공 시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에게 양질의 여가 문화시설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 용유지역은 천혜의 해안풍경, 해수욕장, 마리나를 이용해 해양관광지로 브랜드화 하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규모를 키우도록 하겠으며, 앞서 말씀드린 삼목항 어촌뉴딜 300사업 추진 등을 통해 어민 소득증대와 쾌적한 해양환경을 추진하겠다.

인천 중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율목동 주민편익시설 사업 조감도 (사진=인천 중구)
인천 중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율목동 주민편익시설 사업 조감도 (사진=인천 중구)

- 개항문화 미래도시 사람 사는 복지 중구!’ 라는 슬로건으로 구민 모두가 행복한 중구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왔는데 성과를 꼽는다면.

영종국제도시 제2청사 개청과 영종국제도시 복합공공시설 등을 추진하며 주민편익을 크게 증진시켰고, 경제자유구역청·인천시교육청과 협력해 6차례 실사 끝에 지난 2월 교육부로부터 하늘1중 신설승인도 받아냈고 곧 착공 예정이다. 해양수산부 ‘2019년, 2021년, 2022년 어촌뉴딜300사업’ 선정과 제3연륙교 착공, 청년 김구역사거리 조성, ‘답동성당 관광자원화사업’ 착공 등의 굵직한 현안 사업들을 해결해 왔다.

특히 국비확보에 노력한 결과 복합공공시설 건립비 21억8000만원, 영종2동 행정복합센터 건립비 19억7000만원, 열린관광지 조성사업 20억원,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사업 56억5000만원,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 11억6000만원 등 1384억7000만원을 확보해 이 예산으로 지역개발과 구민의 복리 증진을 위한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덕교항이 해양수산부의 ‘2022년 어촌뉴딜 300사업’에도 선정돼 인천에서 어촌뉴딜 최대 규모의 사업비에 해당하는 129억원(국비 90억, 시비 19억, 구비 19억)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구민과 소통하며 구민을 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적극 펼친 결과 2021년 한 해 동안 ‘대한민국 뉴리더’ 대상 ‘2021 코로나 위기관리대상 공모대회’ 시민안정성 제고 분야 최우수기관 ‘2021년 지방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 ‘투명한 재정운영’A등급, 2021 서울평화문화대상 지역경제발전 대상, 대한민국 사회발전대상 지방자치행정부문 대상, 제15회 대한민국 바른 지도자상 지방자치행정 부문 대상을 받는 등 우리 중구의 위민행정의 성과를 대내외적으로 인정받는 한 해 였다.

인천 중구는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의 성공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내항 1부두. (사진=인천 중구)
인천 중구는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의 성공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내항 1부두. (사진=인천 중구)

 

- 중구지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의 성공을 위해 어떤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그리고 이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는지.

인천 내항 재개발사업은 2015년, 2016년 2차례에 걸친 사업시행자 공모 유찰과 2019년 LH의 사업참여 철회로 좌초되어 사업이 지연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지난 2020년 4월부터 9월까지 인천항만공사에서 '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사업 사업화계획 보완 용역'을 진행해 내항  마스플랜의 기본컨셉을 유지하고 인천시와 중구를 비롯한 관계기관 및 주민의견 수렴 등 협의를 거쳐 공공시설비율 50%를 상회하는 사업계획을 해양수산부에 제출해 지난해 8월 인천항만공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으며 현재 사업계획에 대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내항재개발의 첫 단계인 내항 1·8부두 재개발은 내항 1부두의 역사성을 보전하고, 내항 1·8부두 부지의 민간매각을 최소화해 시민들을 위한 조망권과 친수공간인 수변지역을 최대한 확보해야 하며, 내항1부두 (구)제2국제여객터미널 연접지역에 주상복합단지구역을 확대해 사업성을 확보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생각이다. 또한 주상복합단지는 공영개발 방식을 도입해 난개발을 방지하고 개발에 따른 이익을 공공성 확대를 위한 비용으로 투입해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이 공공재(公共財)로 시민에게 환원되도록 진행할 것이다.

-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많이 어렵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어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인가.

오미크론 확산과 방역패스 제도 전면 확대로 인해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더욱 커져가고 있다. 

중구에서는 가장 시급한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1월부터 중구 특례보증을 실시할 예정이다. 24억원 규모로 관내 소상공인에게 경영자금은 2000만원, 시설개선자금은 3000만원까지 융자를 지원하며 5년간 구에서 3%의 이자를 보전해줌으로써 저금리 대출을 통해 소상공인의 심각한 자금난 해소를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상공인의 고정비용 부담완화를 위해 인천e음 카드결제 수수료를 지원해 주고 있다. 인천e음 카드결제시 매출액의 0.5%~1.3%가 수수료로 발생하는데 중구에서는 매월 가맹점에 수수료 0.5%를 환급해 준다. 이와 함께 인천e음 혜택플러스 가맹점 지원사업으로 소비자에게는 추가 할인 혜택을 주어 관내 소비를 진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추진하고 있다. 

- 개항장 역사·문화·관광 사업에 많은 공을 들였는데 올해는 어떤 사업을 추진하나.

인천 개항장은 개항이후 140여 년의 근현대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시대의 아픔과 근대화 태동의 역사를 동시에 지닌 격동의 현장이다. 

개항장의 지리적·역사적·문화적 이점들을 적극 활용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왔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첫 번째 사업으로 신포로 일원에 청년 김구 역사거리를 조성했다. 

신포로 로터리 교통 환경개선을 통하여 시민들을 위한 광장을 조성했고 거리 주요 지점에 인천에서 행적을 소개하는 조형물을 설치했다.  

둘째 개항장만의 특화된 관광콘텐츠를 강화하고 명품 관광명소로 성장시키고자 근대역사문화를 테마로 한 탐방로인‘개항장 역사문화순례길 조성사업’ 일환으로 관광안내체계 개선, 관광편의시설 등을 확충하고 인천 유일의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을 통해 노약자, 장애인 등 관광약자들이 쉽고 안전하고 편리한 장애물 없는 관광환경을 마련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올해 수립되는 월미관광특구 진흥5개년 종합계획에는 개항장지역의 특성에 맞는 실현가능하고도 체계적인 관광활성화 방안과 관광객 유치방안을 담을 예정이다.   

- 주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는 물론 일상생활 속에서도 불편과 피해를 겪고 있음에도 자발적인 방역활동 등으로 이웃을 지켜주시는 구민 여러분들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모험과 명예욕이 강하고 용맹스럽다고 알려진 검은 호랑이의 기운으로 시작하는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에는 코로나 위기 상황을 극복하여 우리 구민 모두가 소중한 일상을 회복하는 행복하고 건강한 한 해가 될 것으로 믿는다. 구민 모두가 뜻하시는 소망이 다 이루어지는 뜻 깊은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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