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신영수 기자] 한 비구니스님이 키우던 강아지를 찿으러 나왔다 법당에 난 불을 발견해 큰 불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1월12일 오후 2시께 가평군 상면 봉수리 인근에 위치한 암자 법당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법당 일부가 소실됐다. (사진=가평소방서)
1월12일 오후 2시께 가평군 상면 봉수리 인근에 위치한 암자 법당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법당 일부가 소실됐다. (사진=가평소방서)

1월12일 오후 2시께 가평군 상면 봉수리 인근에 위치한 암자 법당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법당 일부가 소실됐다.

이날 화재는 비구니스님(62세)이 혼자 거처하는 요사채에서 평소 키워오던 강아지가 없어져 이를 찿으려고 암자 주변을 돌아보던 중 법당에서 연기와 불꽃이 번지는 것을 발견하고 주전자로 물을 떠다부으며 119에 신고했다.

다행히 큰 화재로 번지지는 않았으나 비구니 스님은 놀란 가슴을 쓸어 내리며 출동한 소방관을 향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스님은 "키우던 강아지가 화재를 알리려고 밖으로 나왔나보다"며 "어쩌면 큰 화재를 막은 것은 강아지 일것"이라며 반려견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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